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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때는 바야흐로 중추가절(仲秋佳節)~ 가을이로고...^^ 내 눈높이가 많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계룡산의 아름다움에 흠뻑 도취된 나머지 하룻동안 무려 460컷의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했고... 촬영하느라 너무 바빠서 현장의 자연 경치를 즐길 여유가 모자랄 정도였다. 그런데~ 이놈의 사진은 왜 예쁘게 잘 찍히질 않는지...??? > ~ 이번 계룡산 탐방은 사진 보다 비디오의 중반 이후 장면이 더 리얼하게 현장감을 살린 것같다 ~ 2020년10월22일(목요일) : 간밤엔 비가 살짝 내려서 승용차에 물기가 젖어있었다. 포항에서 승용차로 3시간 정도는 달려야만 닿을 수 있는 곳~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산... 주차지점은 동학사 제1주차장으로 삼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위생용무와 함께~ 준비해온 식사도 하고 또 승용..
2020년10월20일(화요일) : 코로나19 재난 휴무가 주2일간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주로 목요일은 승용차로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원행을 떠나고~ 화요일은 집에서 멀지 않은 근린산행 위주로 나의 일과를 꾸려 나가고 있다. 오늘은 포항 기계면과도 접해있는 영천시의 기룡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용화리에서 출발해서 낙대봉부터 먼저 오르고 기룡산을 넘어서 꼬깔산까지 선회한 후에 용화리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기획했다. 그런데... 사전에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니~ 용화리 마을회관 앞 공터는 버스회차공간이라 주차를 할 순없고~ 좀 더 안쪽에 금강교와 반야교가 있는데~ 그곳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오늘 현장에선 수도관 매설 공사가 벌어진 후 어수선한 분위기 여서 승용차를 용화리 입구 삼..
진안 마이산은 장롱 리스트에 묻혀 지내다가 코로나19 재난 휴무에 의해서 오늘에서야 되살아 났다. 목요 평일을 활용하고~ 인적이 드문 틈을 타서 전격적으로 탐방을 단행했는데... 아뿔싸~ 제8봉과 정상인 제9봉 사이 구간을 잠정적으로 폐쇄한 정보를 미처 입수하지 못했다. 아마도~ 정상인 제9봉에다 새로운 전망대를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인 모양이더라...!! 하지만~ 구봉산은 명산의 정석을 갖추고 있어서 제1봉~제8봉까지만 짧게 탐방해도 경치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산이다. 만약에 오늘... 새벽 산행을 단행 했더라면~ 바위 봉우리 자락으로 솜사탕같은 안개가 휘감고 있는 신선의 세계를 사진에 담아 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기에다 또 울긋 불긋한 단풍은 보너스로 함께 받을 수 있었을텐데... ㅎㅎ 자고..
대구 팔공산은 경주 남산이나 청송 주왕산, 그리고 부산 금정산과 같이 내가 수시로 찾는 산이기 때문에 아마도 가장 많이 올랐던 산으로 여겨진다. 대한민국에 소재하는 산 중에서도 가장 탐방로가 익숙하고~ 집에서 왕래하는 거리도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고도 휭~ 하니 다녀오곤 한다. 오늘도 도시락 준비없이 동네 뒷산 오르는 기분으로 살짝쿵 다녀왔다. 그 동안 미답지였던 청운대가 비탐구역으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예~ 꿈도 꾸지않다가 블로그 이웃님의 산행기에서 원효 구도의 길로 거듭난 청운대 탐방 포스팅을 읽은 후~ 탐방 예정지로 꼽아 두었다가 오늘 직접 다녀오게 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화요일과 목요일을 또다시 휴무로 결정했기 때문에~ 지난 주에 이어서 또한번 전북 진안군으로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