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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악~ 소리를 내면서 오른다는 제천의 100대명산... 월악산에 올랐다~!! 그런데... 악소리까지 내지 않아도 무난히 오를 수있는 산이었다. 나로선 고도가 높은 바위 산에다 계단이 많다고해서 힘든 산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체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뭐니 뭐니해도 날씨인 것같다. 오늘도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인 날씨여서 별로 어려움 없이 목표된 탐방 이상의 탐방을 수행했다. 으리 으리한 바위 봉우리 하나 만큼은 인정해줄 수밖에 없는 악산이었다고 생각된다. > 2020년9월13일(일요일) : 당초는 보덕암을 베이스 캠프로 삼아서 하봉~중봉~영봉 루트를 왕복할려고 계획했었다. 왜냐하면~ 자연 경치 제일주의자인 나로선 그 루트만이 청풍호를 가장 잘 조망할 수있는데다 우람한 암봉도 사진에 담아올 수있다고..
3년전 2017년 가을에 한나가 처음으로 초빙된 노공삼협+1의 경주 남산 산행 때... 한나가 나에게 물은 적이 있었다. "민주지산엔 가보셨어요?" "아니~ 여러 선행자들의 산행기를 살펴봤지만, 사진으로 봐선 경치가 안좋은 것같아서..." "에~!! 경치 정말 좋던데요...???" 그러고도 3년 동안 다음과 네이버의 블로그를 샅샅히 뒤져봤지만~ 누구하나 제대로 된 경치를 소개하는 민주지산 관련 포스팅을 발견하지 못했다. 역시~ 내 예견처럼 경치가 별로 좋지 않겠거니 했는데... 사진과는 별도로 문자로 설명된 내용에는 한결같이 수려한 경관에 탄복하고 있으니~ 정말 아리쏭하기 그지 없었다. 하여~ 궁금증과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100대 명산이라는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을 직접 탐방해 보기로 한다. 집에서 결..
> 2020년8월29일(토요일) : 요즘은 전국적으로 길이 좋아서 승용차로 경북 포항에서 경남 고성까지 다녀오는데도 불과 4시간 남짓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고성에서도 폭포암이 있는 구절산까지는 비좁은 농로와 산길을 제법 길게 통과해야 하는데... 자칫~ 마주오는 차량이 있다면 비켜가는데 매우 까다롭고 번거러운 수고를 감수해야만 한다. 나는 아침 이른 시각에 들어가서 거의 비어있는 구절산 주차장에 무리없이 주차했지만~ 구절산 탐방 후 귀가 길의 좁은 농로에서 그만 농사 일을 보는 경운기와 마주쳐서 굉장히 난감했다. 나보다도 오히려 경운기 주인 할아버지 부부가 흠칫 놀라서 황급히 경운기를 비켜주는데 마음 속으로 많이 미안했다. 구절산 주차장에서 부터 폭포를 따라서 잠시 오르다보면 폭포암에 이르게 되는데....
당초 계획으론 경남 고성군 구절산으로 갈려고 나섰는데... 산신령 님의 계시일까? 어제 아침 출근 시각에 이어서 오늘도 또다시 승용차의 배터리 불량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거다. 이틀 연속으로 보험사의 매직콜 서비스를 받고 즉시 기아 오토큐 센터로 가서 배터리를 교체했다. 이러다 보니~ 그럭 저럭 오전 시간이 다 소진될 지경이어서 구절산은 다음 토요일로 탐방 순서를 미루었다. 대신~ 무더위를 피할 수있는 가까운 계곡을 떠올리다가 뭐니 뭐니해도 포항에선 내연산 청하골 12폭포 계곡이 최고가 아니겠나...??? > 2020년8월25일(화) : 보경사 주차장에 무료주차를 하고 제3보경교를 건너서 천령산으로 먼저 오르는데~ 바람 한점없는 땡볕에 들머리까지 길게 이어진 아스팔트의 복사열이 심한지라~ 이내 컨디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