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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월이면 늦겨울이라 눈꽃을 기대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같았지만~ 안내산악회에서 광주 무등산을 눈꽃 산행지로 날짜를 공지한지가 오래되어 뒤늦게 참여하게 되었다. 가을과 겨울에 혼자서 두번 가보긴 했는데~ 이번엔 안내 산악회(제이캠프) 버스로 좀 편안하게 다녀오고 싶었다. 가을과 겨울에 혼자서 두번 가보긴 했는데~ 이번엔 안내 산악회(제이캠프) 버스로 좀 편안하게 다녀오고 싶었다. 나는 불과 어저께 겨울이 시작된 것만 같은데~ 벌써 겨울이 시들어져서 끝나가는 현실에 인생의 무상함을 느낀다. 내 기억에는 본시 내가 만물이 실록 속에서 생동하는 여름을 더 좋아했던 것같은데~ 언제부터인가 불볕 더위와 가벼운 옷차림에 따른 부수적 소지품 증가의 불편함 등등 때문에 여름 보다는 두터운 옷차림으로 혹한을 커버할 수있는..
한동안 해외 여정에 전념하다가 오랜만에 국내 산행으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전혀 국내 등산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고~ 기본적인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근린산행은 주기적으로 수행한 바있다. 다만~ 이미 내가 가고 싶은 국내의 산은 거의 섭렵했음으로 더이상 촬영은 하지 않았을 뿐이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인데... 산행중에 촬영을 하지않고 등산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건 너무나 행복하고 전혀 스트레스가 생기질 않더라~~~^^ 이번 산행은 모처럼 안내산악회(제이캠프) 버스를 이용한 눈꽃 산행으로서~ 전북 남원 지리산 바래봉 이야기를 담았다. 개인적으로 혼자서 다닐 땐 눈소식만 있어면 즉시 출발이 가능했지만~ 산악회 일정은 아무래도 출발 날짜가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절정기를 만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
혼자 손수 승용차를 운전해서 산행을 하던 시절엔 아침 일찍 한계령 휴게소에 주차를 하지 못해서 늘 오색리에 주차한 후 콜택시 호출을 시도했었는데... 여태껏 단 한번도 호출에 응답하는 택시가 없어서 한계령은 포기하고 오색리에서 대청봉으로 곧바로 치고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일단 대청봉에 오른 다음에 백담사로 내려간 적도 있었고~ 작년엔 귀떼기청봉 너덜밭까지 갔다가 한계령으로 하산했던 적은 있었는데... 다만, 한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일은 이루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포항 안내산악회(제이캠프)에서 털진달래 산행으로 설악산 서북능선(한계령~귀떼기청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 코스가 공지되어 합류하게 되었다. 아주 오래된 옛적에 설악낭자라는 한 현직 수술실 간호사 덕분에 등산과 설악산에 대한..
J-Camp 네번째 참여 산행으로 이번엔 거창군 남덕유산을 선택했다. 그냥~ 겨울 눈꽃 산행지로만 알았던 남덕유산을 봄꽃 시즌에 다시 찾게 될 줄이야... 몇년 전에 겨울철 인명 사고가 발생했던 곳을 답사한 이래로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 2023년5월14일(일요일) : 안내산악회를 이용하면서 봄꽃 산행지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다소 황량한 암릉지를 찾았더니~ 기분상으로 좀 척박해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가장 높고 능선 아래로 깔리는 조망이 시원해서 그런대로의 산행 의미를 찾을려고 노력했다. > 산행코스 : 영각사(in)~중봉~남덕유산(정상 : 해발1,507m)~서봉(해발1,492m)~월성치~황점마을(out). 이제~ 내가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 첫번째 타깃으로 삼았던 중국(장가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