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노후여정편 (130)
愛河日記
포항 제이캠프 테마여행사 안내산행 세번째 종군기 : 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운봉~허브밸리~용산주차장.희뿌연 운무 속에 찬비가 내리고 또 바람이 강해서 삼각대는 아예 세울 수도 없고, 온몸에 한기가 돌며 손이 시려서 스마트 폰으로는 사진을 찍기 조차 어려웠지만~ 나는 다행히도 핸드 그립에 장착된 고프로를 들고 그냥 쓰윽 지나가면서 비디오만 촬영하기 때문에 타인 대비 소득이 많았다(다만, 고프로 역시 렌즈에 빗방울이 맺히는 건 어쩔 수없이 수동으로 닦아내야만 했다).비오는 날의 수채화 그리기... 사진은 모두 비디오에서 캡춰해낸 이미지 들이다. 여행사 측에선 금년의 개화 상황이 전반적으로 빨라진 점에 착안해서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산행 시점을 1~2주 가량 앞당겼지만, 근래에 다시 기상 상..
포항 지역의 안내산악회(제이캠프테마여행사)를 플랫폼으로 하는 나의 두번째 산행은 블로그 포스팅 타이틀처럼 경상남도 남해로 간다. 남해의 최고 명산은 다들~ 금산이라고 하겠지만... 남해의 최고봉은 아는 이만 알고 모르는 이가 더 많을 것이다. 바로 철쭉 군락지이기도 한 망운산이 오늘의 탐방지이자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 2023년4월30일(일요일) : 지난 주에 이어서 2주 연속 제이캠프 테마여행사를 이용한 원거리 산행을 떠난다. 06시15분에 제6 정류지인 양학육교 시내버스승강장에서 전용버스에 올랐는데~ ㅋㅋ 지난 주와는 달리 만석이 아니어서 빈좌석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훨씬 안락한 여행이 되더라. 단체 차량에서 만석이 안된다는 것은 모집 운영사 측에선 악재가 되겠지만~ 나같은 응모자 입장..
찾고 또 찾아 해메던 끝에 겨우 찾아낸 포항 지역의 안내 산악회(J-CAMP : 제이캠프)에 가입한 후 첫번째 산행은... 개심사의 겹벚꽃과 청벚꽃이 꽃심에 목말라하는 상춘객들을 유혹하는 충청도 서산... 바로 가야산이다. 그런데~ 충청도 쪽이라면, 블로그 이웃인 "엘도라도" 님의 나와바리...??? 2023년4월23일(일요일) : 황사바람이 횡포를 부리는 4월도 이젠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늘은 거짓말처럼 바람이 잦아들어서 산행하기엔 더없이 좋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미세먼지와 함께 싸늘한 바람이 불어서 외출하기가 딱 망설여졌었는데... 허허~ 이것 참...^^ 새벽 5시30분에 집을 나와서 승용차에 실어둔 등산 장비를 챙긴다. 편의점에서 김밥 한줄과 생수 한병 더 추가 구입하고 대충 어슬렁 거리며 산악회..
삼국시대 신라의 명장 김유신이 통일대업을 완수하하기 위해서 단석산에서 수련에 임했던 바~ 난승으로부터 보검을 사사받고 바위를 내려치니~ 바위가 두동강으로 베어졌다는 설화적 현장이 경주 건천지역 단석산 정상에 남아있다. 설화는 설화일 뿐... 김유신 장군의 후손인 내가 조상 할아버님의 업적을 공경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신격화 과정이 너무 심하다보니~ 마치 중국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내용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다만, 중국에서도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고구려 연개소문이나~ 충절의 표상으로 존중받던 백제의 계백도 못한 통일대업을 가야 출신의 신라 장군(김유신)이 해냈다는 사실에, 위업을 애둘러 예찬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일개 장군이 무력을 독점으로 장악할 수 있음은 반역을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