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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영남알프스를 손꿉 보듯이 훤히 꿰고있는 한 아줌마를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 되었는데~ 날렵한 몸매하며 동안의 50대로서 이미 누구의 장모님이 된지도 오래이다. 물론, 요즘은 암벽 등반은 하지 않는 걸로 보이지만~ 몇십 킬로미터의 종주 산행은 아직도 여전히 밥먹듯 소화를 해내는 또 하나의 우상~ 제2의 효빈으로 여겨진다. 그녀의 산행기에 또 삘이 받아서~ 그녀가 놀기삼아 가뿐하게 지나간 옛 발자취를 따라~ 오늘의 코스를 택하게 되었는데... ㅎㅎ 원래는 토요일(1월11일) 경에 탐방할려고했으나~ 아침 식사 후 집을 막 나설려는 찰라~ 또 100세가 가까우신 노부모님에게 딱 걸렸다. 설날에 대비해서 시장을 봐둬야 한다나 뭐라나... 아~ 누가 100세 밑자리 깔아놓으신 늙은이더러 장을 보라고 했나 원~!! ..
2주 전에도 탐방했던 밀양 재약산을 오늘도 산행지로 선택했다.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는 관음봉과 문수봉엘 올라 보고 싶어서인데~ 2주 전에 표충사에 도착했을 때, 사찰 지붕 너머로 보이는 암봉이 나의 구미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먼저, 인터넷을 통해서 탐방 경로를 알아봤더니~ 만만치 않은 험로임이 파악되었다. 요즘~ 내 건강 상태가 예전만 못해서 다소 염려스럽긴 해도... 나에겐 아직도 열정이 남아있는데다 나를 지켜주시는 산신령 님이 계시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을지언정 길을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된다. 2020년1월4일(토) : 급기야 경자생 환갑을 맞이한 2020년 들어서 첫번째 산행에 나선다. 최근 몇년 동안은 연말 및 연초가 되면 소백산이나 태백산, 덕유산, 백덕산, 한라산같은 유명한 눈꽃 산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