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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권을 마음이 조급하신 분들에게 양보하고 싶었다. 이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예방주사는 일절 접종받지않고 자연 그대로 살아온 관성도 작용했고, 무엇보다도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의 준수로서 집단 면역 형성 때까지 꾸준히 개인 방역만으로 버텨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인데... 특히~ 내가 거주하는 경상도 일각에선 접종을 받지않을려는 사람들이 적지않게 설쳐대는데다 오히려~ 나부터 접종받으라며 은연 중에 등을 떠미는 압력을 행사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였다. 하여~ 빠른 집단면역 형성을 위하여... 뜻밖에도 눈치만 살피고 있는 사람들에 앞서서 내가 먼저 접종을 받기로 결정하고 예약을 신청했다. 말썽이 많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데... 내 머리에 털나고 이런 일까지 다 겪는가보다~^^ 노인네..
2021년5월25일(화요일) : 코로나19 재난휴무로서 집에서 쉬고 있는 날이다. 한동안 봄꽃 산행을 열심히 다녔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숫자가 줄어 들지 않아서 타지역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포항 지역도 감염 상황이 또다시 예사롭지가 않다. 점심 식사 후에 가까운 스위첸 등로를 통해서 용흥산으로 들어가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볍게 산책을 즐기다가 탑산으로 내려왔다. 요즘은 별 특이점이 없을 경우~ 사진은 찍지않고 그냥 눈호강 만으로 가볍게 산행만 즐기는 편인데... 장미가 너무 예쁘게 피었기에 또 카메라를 들이댔다...^^ 내가 어릴 적부터 뛰어 놀던 용흥동 산이 몇년 전에 스위첸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만~ 기존의 등산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니... 아파트 측문이 바..
올봄엔 봄꽃을 얼마나 많이 볼 수 있을지~ 지난 겨울부터 쭈욱 관심사였는데... 어너새 막바지에 도달한 것같다. 작년에 연거푸 두번씩이나 다녀온 지리산(바래봉)은 시기상 그냥 건너 뛰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는 것같고... 아직은 소백산과 한라산이 남긴했는데~ 글쎄다...!! 소백산은 작년까지 2년 연속으로 다녀왔지만~ 대표적 철쭉 군락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휑한 들판만 보고 돌아선 실망스런 기억만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한라산) 윗세오름은 비행기 탑승권까지 예약해둔 상태이긴 하지만~ 최근에 다시 번지는 코로나19 확진세 때문에 예약을 취소해야할지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 > 2021년5월11일(화요일) : 오늘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대한민국 철쭉`1번지~ 황매산으로 간다. 이미... 여러차례 다..
새벽 3시에 집을 나서서 4시간 동안 손수 차량을 운전하고 곧바로 산행에 돌입... 오랜만에 20Km에 육박하는 환종주 산행을 휴식포함 9시간을 초과하며 완수하고~ 다시 4시간 동안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서 밤9시가 넘어서야 귀가한 나홀로 여정인데... 보성(용추계곡 주차장)~용추계곡(발원지)~일림산~골치산~사자산~장흥(제암산)~자연휴양림~주차지점(원점회귀). 이제~ 금년엔 철쭉을 보게 될 날도 별로 없을 것같다.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생명력이 짧은 철쭉인데~ 지구 환경의 섭리상 어찌 비바람을 모면하기가 그리 쉽겠는가...??? 어저께~ 전국적인 비바람이 닥쳐서 아마도 철쭉은 대다수 시들어서 떨어지고 휑한 들판만 남았으리라~ 미리부터 각오한채 원행을 떠난다. 왜냐하면~ 보성의 일림산이나 사자산, 장흥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