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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남도의 첫번째 명산을 꼽으라면~ 단연 영암 월출산이다. 월출산은 설악산이나 청송(주왕산)과 함께 대한민국의 3대 바위산으로 꼽히는 산이다. 그리고~ 중국 청도에 있는 노산과도 그 산세가 매우 흡사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이 세번째 탐방인데... 2014년도에 처음 왔을 때는 천황사에서 구름다리를 건너고 천황봉을 거쳐서 바람의 계곡을 통해서 천황사로 원점회귀했었고... 2017년도엔 산성대 주차장에 파킹해둔 후~ 택시를 타고 경포대로 넘어가서 구정봉과 천황봉 찍고, 산성대로 내려선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은 여태까지 미답지로 남아있는 도갑사를 시작점으로 할 계획이었으나~ 아침부터 택시가 수배되지 않아서 산성대 주차장에서 곧장 산성대 암릉으로 먼저 치고 올라갔다(대신~ 하산을 도갑사로 해서 택시타고 원점 회..
청송(주왕산)은 포항(내연산)이나 경주(남산), 대구(팔공산), 부산(금정산)처럼 내가 가장 자주 즐겨 찾는 산행지이다. 오늘은 고프로 히어로9의 4K(UHD) 모드로 처음 촬영했지만~ 사후 처리 문제에 다소 숙제가 있는 것같다. 촬영 자체는 분명히 잘되었는데... 문제는 용량이 지나치게 크고 또 편집과 출판 과정도 그리 순탄치가 않다는 것이다. 향후~ 여러모로 숙고해서 2.7K 맥스모드를 활용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2021년10월2일(토요일) 5K 촬영까지 지원하는 고프로 히어로9을 활용해서 오늘 처음으로 4K급 영상을 찍었는데... 촬영 자체는 굉장히 고화질로 잘 찍혔다. 그러나~ 고사양 PC를 갖추고도 편집 과정이 원할하지 못하고..
자고로~ 예부터 긴 병에 효자효부없다고 했다. 장마 비가 너무 오랫동안 내리다 보니~ 한창 붉게 물들어 있어야 할 꽃무릇이 10월이 오기도 전에 이미 시들어 빛이 바래져 있더이다... ㅠㅠ 2021년9월28일(화요일) 고창 선운산 이제~ 시간 상으로도 그렇고, 시력도 나빠져서 더 이상 사진을 별도로 촬영하진 않는다. 이미~ 제법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 오던 일이다. 사진은 자세를 잡고 타이밍 잘맞춰서 찍어야 하니~ 많이 번거럽고, 또 사진이 완벽한 비디오로 변신할 순 없다. 하지만~ 비디오는 그냥 쓰윽 지나가면서 촬영해도 담길 것은 다 담기고~ 게다가 소리까지 담아주니 고맙다. 더우기~ 사진이 꼭 필요하다면, 비디오에서 좋은 장면을 골라서 캡춰해도 고화질을 얻을 수 있으니... ㅎㅎ 정말 좋은 세상이 되었..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지면서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또 여름 내내 이어져 온 장마가 끝나길 기다리니~ 나에겐 아무른 의미도 찾을 수없는 추석 연휴가 떡 버티고 있었다. 5일 씩이나 되는 아까운 연휴동안 집에만 있자니 몸과 정신이 모두 다 썩어버릴 것같아서 마지막 휴일인 오늘 그리 멀지않는 김해(신어산)엘 다녀왔다. 요즘은 옛날의 내 방식대로 산행 중에 사진은 일체 촬영하지 않고 오로지 비디오만 찍을 뿐인데... 오늘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고프로가 처음부터 HD급으로 촬영되다가 또 내가 아기공룡능선에서 암벽을 탈 때는 의도치않게 패스트 모드(즉, 타임랩스)로 찍혀버렸다. 이걸 그냥 보기엔 장면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서 편집프로그램으로 최대한 재생 시간을 늘렸더니... 헐~~~ 그래서~ 오늘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