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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모처럼~ 여름 피서 모드로 돌아왔다...^^ 여름에는 그져 시원하게 지내는 게 최고의 삶이다. 그래서~ 내연산으로 들어가 청하골12폭포에서 푹~~~ 쉬었다 내려왔다. 더위도 피하고~ 근력 운동도 되고... 이건 완전 등어리 긁고 이잡는 격이다. > 2021년7월13일(화요일) : 코로나19 재확산 제4차 대유행 긴급재난휴무로서 더욱 철저한 외톨이의 삶을 이어간다. 사랑도~ 우정도~ 미움도~ 슬픔도~ 영광도~ 탄식도 모두 다 잊고... 사람간 거리두기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서 자연으로의 일탈을 누려본다. 촬영을 하지않을려고~ 아예 선글라스와 삼각대도 휴대하지 않았는데... 배낭에 셀카봉이 있길래 무심코 비디오를 찍다가 그만 셀카 본능이 되살아 나고 말았다...^^ 작년 한여름에도 코로나19와 함께 무더위가..
2021년7월3일(토요일) : 모처럼 토요산행을 단행한다. 지난 6월8일경 제주도 한라산엘 다녀온 이후로 첫번째 원정산행의 재개이며~ 또한 6월17일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이후로 조심스럽게 재개하는 첫번째 완전무장 산행이기도 하다. 이웃 도시인 경주는 포항 시내만큼 가깝기도 하지만~ 남산은 또 내가 가장 많이 찾아본 산행지이기도 해서~ 나로선 가장 익숙한 지형이기도 하다. 하여~ 궂이 완전무장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내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서 낡은 등산배낭을 버리고 새로운 배낭을 채택했는데... 등산 전용배낭이 아닌 뚜벅이 여행 겸용배낭이라 일부러 처음 사용해보기 위해서 완전 군장으로 나선 것이다. 사진 역시도 찍지 않을려다가 새로 구입한 배낭의 시작을 기록하기 위해서 또 찍은 것이다...
제주도 한라산엔 온통 산죽이 천지베까리로 널려 있는데...이 조릿대가 철쭉을 포위하고 숨통을 죄이고 있어서 철쭉이 발을 디딜 공간마져 잃어가는 모양새이다.올해도 한달 내내 한라산의 철쭉 개화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었지만~ 키가 크거나 꽃닢이 활짝 펼쳐지거나, 빛깔이 곱거나 촘촘하게 높은 밀도를 나타낸 적은 없었다.하지만~ 한라산 외벽의 장관이 존재하는데다 또 운무라도 살짝 곁들여지게 되면 어찌 신선계라 하지 않으리오...??? 산도 좋고 철쭉도 좋지만~ 항공 여행을 너무 오랫동안 하지 못하면... 우리 나이엔 탑승 절차나 요령을 모두 다 까먹게 됨으로 너무 쉽게 뒷방 늙은이로 전락하기 마련이다.그래서~ 최소한 1년에 한번 이상은 요렇게 국내선이라도 타줘야 하는거다...^^먼저~ 1년 전에 비해서 궂이 ..
내 살아 생전에 다시한번 가고싶은 곳이 설악산(공룡능선)인데... 한여름 무더위에 전신무기력 증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근황이라~ 더욱 그리움이 짙어지고있다. 지금이 계절상 절호의 재도전 싯점이지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예약해둔 시기여서 컨디션 유지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2차접종까지 마치고 후유증이 없다면 늦여름 초가을 경에는 내인생 마지막 도전 길에 나설 수 있을런지...??? 신의 영역이라 무어라 호언할 수는 없지만~ 나의 간곡한 바램은 꼭 다시한번 공룡능선과 만나는 것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촬영 장비와 함께... 첨부된 영상은 홀로 등산 입문 초기(2014년도)에 아무른 개념도 없이 좌충우돌했던 5일대장정(대청봉~비룡폭포~권금성~조계암~비선대~공룡능선~천불동계곡~백담사~봉정암~울산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