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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와 지칠 줄 모르는 장맛비로 인해서 약3개월 동안 포항 근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오늘 드디어 원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곳(영덕)과 청송(주왕산)까지는 내가 안방 드나들 듯이 자주 찾던 산이여서 마치 내가 살고있는 포항처럼 느껴지는 친근한 곳이기도 하다. > 그리고~ 처음으로 GoPro Hero9 Black을 촬영 장비로 등판시킨 역사적인 산행이기도 한데... 촬영 모드는 맥스(2.7K)로 설정했지만~ 막상 맥스 렌즈 모듈을 장착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찍어도 화질이 좋아서 곧 맥스 렌즈 모듈도 구입해 볼 생각이다. 아무래도 FHD급 화질이다 보니~ 지금 내가 보유한 PC로는 편집을 하는데 있어서 많이 버벅대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래서~ 이제 곧 새로운 고사양PC가 ..
앗~ 뱀이다~ 뱀, 뱀, 뱀... 여름 산행을 하다보면 원치않은 불청객과 조우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아니~ 솔찍히 표현하자면... 자연에 있어서 원래부터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생을 마감하는 그들이야 말로 진정한 주인이며~ 우리 인간이 오히려 불청객이라 해야 옳을 것이다. 금년 여름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탓으로 원행을 자제하면서 포항에 소재한 대한민국 100대명산(내연산) 12폭포 계곡에만 머물며 자연인처럼 지내고 있다. 청하골 12폭포 중에서 제7폭포인 연산폭포까지는 원래부터 행락객들이 즐겨찾는 지점이라~ 나는 항상 제8폭포인 은폭포 윗쪽 상류에서 주로 계곡 수영을 즐기면서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곤 해왔다. 그런데... 늘~ 주의깊게 조심하던 일이 오늘 하마터면 발생할 뻔..
짱깨라 함은 1990년대 대한민국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소재가 되어 널리 회자된 용어이긴하나... 실상은 일제강점기 이후~ 중국 산동반도에 거주하던 화교들이 우리나라로 이주해서 주로 음식점을 위주로 하는 상점을 운영하였는데... 그 가게의 주인을 일컫는 중국고어이다. 원자는 장궤(掌柜)로서~ 중국 발성으로 짱꿰이라 하다보니, 한국인들이 제대로 따라 발성하지 못해서 흔히들 짱깨라고 불렀던 것같다. 한자의 뜻도 손바닥에 돈궤짝이란 의미이니... 충분히 지주 또는 점주임을 유추해볼 수 있겠으나~ 이게 어쩌다 그만 중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대명사로 잘못 쓰여지는 대표적인 단어가 되고 만 셈이다. 어쨌든~ 나는 중국여행의 완전정복을 실천하던 도중에 코로나19라는 세계적 대재앙을 만나 평생의 꿈이 좌절되었으니... 틈..
해외 휴가를 대체한 근교 피서지 비밀구역 포항(천령산~내연산) 청하골에서 가장 깊숙한 열두번째 폭포(시명폭포) 첩첩암반계곡소에서 해외 상황을 가정해서 콩글리쉬 버젼으로 꾸몄다. 이미~ 남한에서 내노라 하는 명산지 촬영을 마무리한 나로서는 더이상 경치를 담아오지 않아도 별 아쉬움은 없건만... 지금까지 몸에 익은 관성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촬영없이 탐방하는 건 왠지 싱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가볍게 비디오만 촬영했고~ 이미지들은 곰믹서로 비디오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순간 캡춰를 해낸 것인데... 향후엔 대체적으로 이러한 방식을 인용해서 나의 남은 인생사를 간략히 기록하게 될 것같다. Living in an era where overseas travel has become impossible d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