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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021년12월23일(목요일) : 이런 저런 사유와 사유 아닌 이유로 12월 한달간은 영~ 등산 다운 등산을 못하고 쉰 거나 다름없는 기간이 되었다.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지금 쯤~ 2021년의 마지막 순간을 즐기기 위해서 마음의 원행지를 선택해야할 싯점이다. > 그 첫번째 절차로서 사전 몸만들기 산행이다. 가까운 경주 남산을 선택해서 가볍게 몸상태를 점검해본다. 일반 등산객이 가장 애용하는 삼릉코스로 나도 참~ 오랜만에 들머리로 삼아보았다. 탐방루트 : 용장리(무료주차공간)~삼릉~상선암~이영재~백운재~고위봉~이무기능선~천우사~용장리 주차장(원점회귀).
호미반도 둘레길은 포항시 청림 앞바다에서 시작하여 대보 호미곶 새천년 광장까지 이어진 25Km 구간의 해안 트레킹 코스이다. 바다 위로 잔도를 가설해서 해안의 기암괴석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트레킹 코스인데... 나는 몇년 전에 이미 25Km 풀코스를 완주한 경력이 있으나 비디오를 촬영해둔 게 없어서 늘~ 아쉬웠다. > 지난주 포항 봉좌산 산행에서 무수히 쌓인 낙엽 크레파스에 여러차례 빠지면서 무릎 부상을 입고 쉬고있는 요즘~ 휴간기를 이용해서 일부구간(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입암리)에서 비디오를 담아보았다. 지금은 단풍도 지고~ 눈도 쌓이지 않은데다~ 무릎 부상 중으로 간략히 대체 나들이로 삼은 일정이었다. > 일월동(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 입암리(선바우)구간만 선택해서 촬영한 영상보..
시기상 어정쩡한 때~ 집에서 뱃살만 키우고 있을려니... 허허~^^ 지난 주부터 살며시 아파온 허리 통증도 어너 정도는 가라 앉은 것같고... 집에서 가까운 산을 택해서 근력을 유지시키는데 노력을 해보았다. 영천(자옥산~도덕산), 포항(봉좌산), 경주(어래산)은 옥산서원을 깃점으로 환종주하면 약19Km에 이른다. > 몇년 전에 나는 어래산~봉좌산을 탐방하고 옥산지, 옥산계곡, 옥산서원을 두루 살펴본 바가 있다. 오늘은 옥산리 산장식당을 들머리로 해서~ 자옥산~도덕산~봉좌산을 순람한 후~ 관음사(옛길)로 중탈했다가 오랫동안 사람이 다니지 않은 옛길의 무서움을 새삼 또 실감하게 된 하루였다. 그런데~ 정혜사지 13층 석탑이 국보제40호인 줄은 오늘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 포항 지역에선 내연산 다음으로 잘 알..
2021년11월13일(토요일) : 근래엔 위드 코로나 분위기에 편승한 직장 평일 휴무 제도가 없어질 경우에 대비해서 나의 등산 주기도 달라지는데 대한 몸의 메카니즘을 적응시키기 위해서 토요산행으로 이어가는 편이다. 오래 전부터 집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김천의 황악산엘 다녀오고 싶었지만~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올라온 경치가 영~ 내키지 않아서 차일 피일 미루어 오던 산행지이다. 가을 단풍철이 지나고 겨울 눈꽃이 필 때까지 어중간한 시기는 나의 원정 산행 휴지기일텐데... 이런 간이적 싯점을 활용해서 어정쩡한 경치를 가진 산엘 다녀올려고 길을 나섰다. 김천 황악산은 대한민국 100대명산의 반열에 올라있는 산일텐데... 산자체의 경치는 이게 왜 100대 명산인가를 의심케한다. 아마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