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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내가 사진 촬영에서 손을 뗀지 오래 되었지만~ 그래도 괜챦다 싶은 장소에선 비디오를 촬영해서 좋은 정지화면을 캡춰하곤한다. 여기... 밀양 정각산에는 폐쇄된 금광굴이 존재하는데... 미로와 같이 얼키고 설킨 갈래 굴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 본다면 박쥐가 거꾸로 매달린채 태연히 서식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금을 채취했다니~ 실감나진 않아도... 행여나~ 누가 또 알겠어...??? 아무도 모르게 금싸라기를 줏어서 큰 덩어리로 만들고... 그럼 난~ 벼락 부자가 될런지...^^ 이따위 야무진 기대를 품은채 살포시 인적이 드문 평일을 활용하고~ 깨장 깨장 경남 밀양으로 넘어가본다. 2022년2월24일(목요일) 예전에 내가 재약산~천황산 등산을 하던 때~ 구천리 도로변 카페 겸 편의점에서..
집에서 가깝고, 탐방 거리도 짧지만~ 그래서 더욱 좋았던~ 작은 보석 상자같은 산행지... 경주 내남면 소재의 "마석산" 트랭글 앱지도엔 등로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초행자의 주의를 요한다. 하지만~ 맷돌바위와 작은 암릉은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탐방일자 : 2022년2월19일(토요일) 경주 남산의 명성에 가려서 존재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숨은 보석처럼 작지만 알찬 산행지를 우연히 찾아서 다녀온 탐방기이다. 경주 남산의 고위봉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지만~ 부산 억양이 강한 "좋은 아침TV"운영자의 유튜브 영상과 네이버 블로그를 우연히 보지 않았더라면 전혀 다녀올 엄두도 못내었을 것이다. 우선~ 네이버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트랭글GPS 앱지도에 등로 표시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엔..
원행을 다녀오면서 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 들리노라면 휴게소 너머로 올려다 보이는 간지나는 암릉이 무슨 산인지 궁금해 하곤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알아본 결과~ 비계산이란 사실을 습득하게 되었는데... 거창휴게소에 차량을 파킹해둔 후~ 휭하니 다녀올 수도 있고, 또 인근 마을에서도 접근할 수있는 방법이 몇몇 있었다. > 나는 어떤 블로그에서 취득한 산행 지식을 바탕으로 우두산과 연계해서 탐방하기로 하고 길을 나서는데... 통상은 거창휴게소 인근 마을에서 비계산으로 먼저 오른 후~ 마장재로 내려서서 다시 우두산을 돌아서 하산하는 경로가 대체적인데... 나는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지않고 손수 운전하는 솔로 하이커여서~ 항상 원점 회귀할 수있는 경로를 우선적으로 구상해야한다. 따라서~ 오늘도 우두산 고견사 입구 ..
아직은 끝나지 않은 2022년 겨울이라~ 눈꽃 시리즈를 좀 더 이어가본다. 지난 1월은 재난 휴무를 신청하지 않아서 평일 휴무가 많이 없었던지라~ 좀처럼 눈내리는 타이밍을 맞출 수가 없었다. 3일 전에 올라온 소백산 눈소식과 부활한 칼바람 풍문 속에 일말의 기대감을 품은채 단행한 전격적인 산행 일정인데... 2022년2월5일(토요일) : 눈꽃은 비로봉 정상부에만 갸냘프게 남아있는 정도였지만~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중턱 길은 전통적으로 적설량이 많은 지대로서~ 이날도 어머 어마한 깊이의 눈밭이 형성되어 있어서 개인 러셀로서 헤치고 나오느라 진땀을 뺐다. 나도 몰래 미끄러지면서 타게된 엉덩이 눈썰매 진경은... 이거 원~ 내가 다시봐도 영~ 쑥스럽구먼~^^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촬영 장비들은 죄다 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