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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022년3월24일(목요일) : 남도의 명산, 해남 달마산은 약7년 전인 2015년도 한여름에 별 상식도 없이 한번 다녀온 적이 있지만... 여름 휴가 기간에 시행한지라~ 워낙 더운데다 문바위 부근에서 알바를 여러차례하면서 체력을 많이 소진했었다. 결국~ 뒷날 장흥(천관산) 일정도 배려해야 하였기에 떡봉을 눈앞에 둔 하숙골재에서 천년숲 옛길(달마고도)로 중도 탈출하면서 완전한 일주산행을 포기해야만 했었는데... 오래 묵은 숙제를 풀고져 7년만에 무더위를 피한 싯점을 활용해서 아무도 없을 평일 휴무에 속닥하게 다녀왔다. 내 나이엔 해발 고도만 문제되는 건 아니고~ 바위 산을 탄다는 것도 무척이나 어려운 일일테다. 하지만~ 환종주라 해봐야 10Km남짓이니~ 아무리 힘들어도 어찌 피해갈 수 있겠으랴~^^ > ..
코로나19 감염자 숫자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그 포위망은 드디어 내 주변 인물들을 차례 차례 옥죄고 있다. 생을 포기하느냐~ 죽기 살기로 맞서 싸워보느냐... 나는 둘 다 포기해서 삶도 유지하고 싸움도 회피하는 걸 선택한다. 나보다 쎈 상대와는 정면승부 보다 도망다니면서 게릴라 전술을 펴야쟤... ㅠㅠ 2022년3월17일(목요일) 매화 및 산수유 만개싯점을 택한 남도여정 (상) 하이라잇버젼 VS 오리지널버젼 (하) 그렇게~ 게릴라 작전으로 후딱 다녀온 봄꽃의 전도사... 광양(매화마을)에서 구례(산수유마을)까지 포위망으로 부터의 도주극을 전한다. KBS 6시 내고장 촬영팀과도 조우한 신춘 남도여정. 이상, 광양(매화마을) 탐방을 마치고~ 일찌감치 구례(산수유마을)로 넘어간다...^^
2022년3월10일(목요일) : 광양 매화마을의 흰매화는 살짝 길어진 겨울 뒤끝 탓에 아직도 잠들어 있는 상태이다. 당초 예정으론 광양(매화마을)과 구례(산수유마을)을 묶어서 다녀올려고 했었는데... 개화상태에 관련한 정보를 입수한 결과~ 시기를 조정하여 잠시 뒤로 미루었다. 대신... 계절에 영향을 받지않는 암릉 산행으로 하루 일정을 충당하기로 하고~ 합천(작은 가야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그러나, 합천의 명산~ 작은 가야산은 유감스럽게도 법정탐방금지 구역으로 묶여있다. 하여~ 통상의 정식 루트를 포기하고, 거창군 소재의 우두산 정상을 다시한번 오른 후에 정상석 뒤편으로 비밀스럽게 이어진 낙엽쌓인 통로에 들어 서서 작은 가야산으로 넘어간다. 늦게 시작한 산행에다 우두산을 오르면서 체력까지 많이 써버렸고..
2022년3월5일(토요일) : 대한민국 극보수 정치의 총본산... 대구 앞산을 다녀왔다. 지금까지는 대구 도심을 통과해야하는 왕래 길이 너무 싫어서 탐방을 회피해왔지만~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서 작은공룡능선이 존재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서 기꺼이 도심 통과를 감수하기로 한 것이다. 직접 다녀와보니~ 능선에 서서 대구 시가지를 아래로 내려다 보는 조망이 정말 일품이었던 산으로 오래 기억될 것같더라...^^ 더불어~ 사슴인지 노루인지는 몰라도 사람 다니는 산길에서 어렵지않게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라면 매력인 산이다. 언젠가~ 팔공산에서도 무리를 지어 뛰어 다니는 걸 볼 수가 있었는데... 오늘은 한가족인 듯 물끄러미 서서 나를 바라 보고 있더라...^^ 그리고~ 오늘은 나의 산행 이력상 최초로 보온병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