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보성(일림산~사자산)에서 장흥(제암산)까지... 철쭉송별 본문
새벽 3시에 집을 나서서 4시간 동안 손수 차량을 운전하고 곧바로 산행에 돌입...
오랜만에 20Km에 육박하는 환종주 산행을 휴식포함 9시간을 초과하며 완수하고~ 다시 4시간 동안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서 밤9시가 넘어서야 귀가한 나홀로 여정인데...
보성(용추계곡 주차장)~용추계곡(발원지)~일림산~골치산~사자산~장흥(제암산)~자연휴양림~주차지점(원점회귀).
이제~ 금년엔 철쭉을 보게 될 날도 별로 없을 것같다.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생명력이 짧은 철쭉인데~ 지구 환경의 섭리상 어찌 비바람을 모면하기가 그리 쉽겠는가...???
어저께~ 전국적인 비바람이 닥쳐서 아마도 철쭉은 대다수 시들어서 떨어지고 휑한 들판만 남았으리라~ 미리부터 각오한채 원행을 떠난다.
왜냐하면~ 보성의 일림산이나 사자산, 장흥의 제암산은 철쭉이 없어도 아름다운 산이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전라남도엔 왜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많은 거지...???
<< 비디오 리포트 >>
2021년5월6일(목요일) : 새벽 3시에 알람과 함께 잠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단골 편의점에서 아침 및 점심용 식량과 물을 준비해서 곧바로 전남 보성군 용추계곡 주차장을 향해서 출발하니... 이때가 아마도 새벽 3시20분도 채되지 않았을 무렵인 것같다.
사자산~제암산은 암릉이 존재해서 궂이 철쭉이 없어도 아름다운 산이다.
하물며~ 철쭉까지 피었다면 어찌 천국이 따로 있을 수 있겠는가...???
위의 사진은 비디오를 편집하던 중에 곰믹서에서 순간 캡춰한 이미지 들이다...^^
사진 촬영에서 얻지 못한 장면은 비디오에서 추출해 내는 방식은 나에겐 참으로 유용한 것이다.
황매산에서도 볼 수 없는 바다 조망권과 아기자기한 암릉의 바위 틈새로 자생하는 철쭉...
그리고~ 등산로가 죄다 출쭉 터널로 이어져 있으니... 철쭉이 제대로 만개해주기만 한다면 황매산 보다도 더 훌륭한 포토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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