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애하일기외전 (242)
愛河日記
2023년8월22일(화요일) : 자정 쯤 되었을 것같은데~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왼편 뒷옆구리에 내부 장기가 늘어지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 오래 전에도 가끔 한번씩 있어온 증세지만 이내 사라지곤 했는데~ 이번엔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멈추질 않았다. 당장 오는 25일경 출발하기로 예정된 중국(태항산) 여행이 걱정이고, 넓게는 10월로 예약된 미국(서부) 여행이 또 걱정이 되었다. 아마도~ 신장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거라는 직감만 있을 뿐, 더이상 내가 자세히 진단할 수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불면증이 심한데다 옆구리 통증까지 가세하니~ 날밤을 새고 말았는데... 문득, 인터넷으로 증세를 검색해보았더니~ 역시 신장결석이 가장 유력했고, 나로선 40년 이상의 지병이기 때문에 더이상 다른 의심을..
직장에서 은퇴하고 뒤늦은 해외 여행에 집중하고 있는 근래엔 원거리 산행에 나서지 않는 편이다. 포항 유일의 안내산악회(제이캠프테마여행사)의 상품 편성이 내 기호와 맞아 떨어진다면야 또 몰라도... 그러다보니~ 만만한 게 경주 남산, 또는 여름엔 포항 내연산만 줄기차게 다닌다. 기껏~ 10Km 남짓한 거리만 산행하다보니, 향후 체력 유지에 저절로 우려가 생겨났다. 하여~ 오늘은 20Km산행을 계획하고, 오랜만에 포항내연산 환종주 길에 올랐다. 1) 오늘이 평일이니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고, 2) 어제 태풍(카눈)이 스치고 지나갔으니~ 계곡엔 물도 많고 잔풍이 있어서 찜통 더위는 아닐 것같고, 3) 여러차례 다니던 길이니~ 사진이나 비디오를 더이상 촬영할 필요가 없을테니... 큰 어려움이 없을 줄 ..
1) 포항 내연산(보경사 일원)의 주차요금 및 입장료 폐지. 2) 해충기피제 사용후기. 3) 모바일 운전면허증발급. 2023년8월5일(토요일) : 포항 내연산 입산은 여러 루트가 존재하지만~ 정문이라 할 수있는 보경사를 통해서 입장할 시에는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만 했었는데... 바로 그게 2023년5월4일부터 폐지되어 국가 지원금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미 주차요금은 몇년 전, 진즉에 폐지되었지만~ 보경사를 통과하는 문화재 관람료는 이제서야 폐지되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입구 상가들의 삶이 피폐해짐에 따라 민생을 보우할 방편이겠음을 쉽사리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등산인지라~ 중복으로 방문하는 산행지에선 사진 촬영이나 별도의 포스팅을 하지 않은지가 오래되었는데... 오..
환갑을 훌쩍 넘어서야 생전 처음으로 가게 될 미국 여행... 첫번째 관문은 뭐니 뭐니해도 역시 입국 심사에서 생존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여권 파워가 전세계에서 2~3위를 오르내리곤 있지만~ 미국으로 입국하기엔 딱히 쉽게만 볼 수있는 실정은 아니다. 그것도 괌이나 사이판처럼 단순히 미국령도 아니고~ 미국 본토를 방문하는 과정은 막연히 룰루랄라하기엔 다소 방정맞은 측면이 없지 않다는 거다. 자칫~ 짧은 영어 회화 실력에 어설픈 태도를 보였다간 세컨더리 룸으로 끌려가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운명에 처해진 한국인도 날이 갈 수록 많아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10시간 이상 생고생하며 날아갔는데~ 관문에서 추방되어 귀국 조치된다면... 그 비용과 헛수고는 어디서 보상받을 수 있겠으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