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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나는 본시 정치엔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이다(아니~ 그럴 틈이 없이 여행에만 바쁜 사람이다). 지지하지 않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정책적인 사안에는 집권자의 의중을 존중하는 편이며 또 집권자가 책임지고 추진하기를 묵인한다. 그러나~ 옳고 그름의 문제에는 당연히 옳은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계적인 쪽팔림(잼버리) 책임공방과 故채수근 해병상병의 억울한 죽음에 관한 수사 건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것은 여당이 따로 없고~ 야당이 따로 없어며, 진영에 따라서 다른 목소리가 나올 이유가 없는 일인데... 과연~ 누가 한글로 인쇄된 법 조문대로 충직하게 공무를 수행했느냐만 두고 보면 간단하게 풀릴 문제이기도하다. 공식 문서도 아닌 여러 잡인들이 전화로 준구난방 요구하는 청탁을 일거에 거절한 ..
2023년8월22일(화요일) : 자정 쯤 되었을 것같은데~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왼편 뒷옆구리에 내부 장기가 늘어지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 오래 전에도 가끔 한번씩 있어온 증세지만 이내 사라지곤 했는데~ 이번엔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멈추질 않았다. 당장 오는 25일경 출발하기로 예정된 중국(태항산) 여행이 걱정이고, 넓게는 10월로 예약된 미국(서부) 여행이 또 걱정이 되었다. 아마도~ 신장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거라는 직감만 있을 뿐, 더이상 내가 자세히 진단할 수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불면증이 심한데다 옆구리 통증까지 가세하니~ 날밤을 새고 말았는데... 문득, 인터넷으로 증세를 검색해보았더니~ 역시 신장결석이 가장 유력했고, 나로선 40년 이상의 지병이기 때문에 더이상 다른 의심을..

직장에서 은퇴하고 뒤늦은 해외 여행에 집중하고 있는 근래엔 원거리 산행에 나서지 않는 편이다. 포항 유일의 안내산악회(제이캠프테마여행사)의 상품 편성이 내 기호와 맞아 떨어진다면야 또 몰라도... 그러다보니~ 만만한 게 경주 남산, 또는 여름엔 포항 내연산만 줄기차게 다닌다. 기껏~ 10Km 남짓한 거리만 산행하다보니, 향후 체력 유지에 저절로 우려가 생겨났다. 하여~ 오늘은 20Km산행을 계획하고, 오랜만에 포항내연산 환종주 길에 올랐다. 1) 오늘이 평일이니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고, 2) 어제 태풍(카눈)이 스치고 지나갔으니~ 계곡엔 물도 많고 잔풍이 있어서 찜통 더위는 아닐 것같고, 3) 여러차례 다니던 길이니~ 사진이나 비디오를 더이상 촬영할 필요가 없을테니... 큰 어려움이 없을 줄 ..

1) 포항 내연산(보경사 일원)의 주차요금 및 입장료 폐지. 2) 해충기피제 사용후기. 3) 모바일 운전면허증발급. 2023년8월5일(토요일) : 포항 내연산 입산은 여러 루트가 존재하지만~ 정문이라 할 수있는 보경사를 통해서 입장할 시에는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만 했었는데... 바로 그게 2023년5월4일부터 폐지되어 국가 지원금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미 주차요금은 몇년 전, 진즉에 폐지되었지만~ 보경사를 통과하는 문화재 관람료는 이제서야 폐지되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입구 상가들의 삶이 피폐해짐에 따라 민생을 보우할 방편이겠음을 쉽사리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등산인지라~ 중복으로 방문하는 산행지에선 사진 촬영이나 별도의 포스팅을 하지 않은지가 오래되었는데...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