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애하일기외전 (239)
愛河日記
환갑을 훌쩍 넘어서야 생전 처음으로 가게 될 미국 여행... 첫번째 관문은 뭐니 뭐니해도 역시 입국 심사에서 생존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여권 파워가 전세계에서 2~3위를 오르내리곤 있지만~ 미국으로 입국하기엔 딱히 쉽게만 볼 수있는 실정은 아니다. 그것도 괌이나 사이판처럼 단순히 미국령도 아니고~ 미국 본토를 방문하는 과정은 막연히 룰루랄라하기엔 다소 방정맞은 측면이 없지 않다는 거다. 자칫~ 짧은 영어 회화 실력에 어설픈 태도를 보였다간 세컨더리 룸으로 끌려가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운명에 처해진 한국인도 날이 갈 수록 많아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10시간 이상 생고생하며 날아갔는데~ 관문에서 추방되어 귀국 조치된다면... 그 비용과 헛수고는 어디서 보상받을 수 있겠으랴... ..
우리 나이엔 그져 잘 노는 게 잘사는 거랑께~!! 내가 해외 여행을 서두러는 이유도 겨울철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장담할 수 없는 우려때문이었는데... 방역수칙 완화 이후로 야금 야금 감염자 숫자가 다시 증폭하기 시작하니~ 불길한 느낌이 드는 건 당연지사일 듯... 이미 두달 거치로 중국(태항산)과 미국(서부)를 일찌감치 예약해두고 있는 싯점이라~ 이마져 급박한 상황에 맞물려 공염불이 될까 노심초사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나하고는 1960년생으로서 나이가 동갑인데... 나는 그분과 참 비슷한 면모가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또 영~ 이해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지닌 면모도 각기 존재한다(하여~ 나는 그분에 대해서 호불호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사람이다). 뭐~ 내가 나이 60세를 찍을..
이제 10시간 이상의 야간 비행에 도전해 볼 차례가 된 듯하여~ 미국 서부의 3대 도시(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로스앤젤레스) 및 5대 캐년(그랜드캐년~브라이스캐년~자이언캐년~앤텔롭캐년~모뉴먼트밸리)의 그랜드 서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의 해외여행 왕래 주기와 집안 대소사를 감안하고 또 나와 동행하기 시작한 큰누나의 스케쥴도 상의해서 오는 가을을 적정 시기로 잡았고(사실, 나는 가을까지 기다리기엔 인생이 너무 망망해서 8월말경 중국 태항산을 혼자서 휭하니 다녀와서 미국행 장도에 오를려고 한다), 제휴사는 지난 중국 장가계 여행에서 첫인연을 맺고 큰 만족감을 얻었던 대한민국 제1의 여행사(하나투어)와 계약을 마쳤다(독실사용료와 포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왕복 리무진 버스비가 최근에 인상되어 전체 비용이 5,0..
2023년6월20일(화) : 구룡포 재직 시절을 끝내고 동빈동에 재직하면서 처음엔 사무실과의 최근거리 위주로 채움병원에서 혈압약을 처방받았으나~ 곧 선린병원 앞에 있는 황석순내과의원으로 옮겨서 각종 검진과 처방을 받아왔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누군들 안그러겠냐마는~ 너무 과도한 처방은 간혹 어려운 환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 때가 있다. 그러나~ 황석순내과의원장은 정기검진 정도만 욕심낼 뿐~ 더이상의 과잉 진료를 강요하진 않아서 비교적 오랫동안 통원할 수가 있었던 거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퇴직한지도 6개월 정도 경과하고 있고 또 내과 전문의원에선 종합진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고려해서 집에서 가까운 종합병원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는데... 포항에선 성모병원과 세명기독병원이 가장 큰 유명세에 올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