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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ㅋㅋ~ 내 나이 윗쪽의 사람들이 거의 다 가봤다는 해외의 그곳... 당초~ 내가 해외여행 1순위로 이곳을 꼽아두었는데... 직장 재직 중에는 도저히 일정을 맞추지 못해서 은퇴 이후로 미루어 둔채 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기나긴 된서리 속에서 잊고 지낼 뻔했다. 이제 다시 빗장을 푸는 대륙... 기회가 생겼을 때 후다닥 다녀와야만 한다. 찌앙찌아지에(장가계 : 張家界) 2023년4월9일(일요일) : 대한민국 효도해외관광상품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명소이며~ 영화"아바타"의 촬영 현장이기도 하다. 사실~ 남들 다 가본 곳에 나만 직접 가보지 못했다는 사실은 왜 그렇게 어깨를 움츠려들게 하던지... ㅋㅋ 하지만~ 이제 나도 직접 가보게 되었다. 직장을 그만 두니까 좋은 일도 참 많이 생기네... (..
겨울 동백이 여전히 붉은 삶을 누리는 가운데~ 봄을 알리는 벚꽃이 개나리와 진달래를 거느리고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듯... 포항은 물론이요~ 경주 시가지와 남산 일원을 온통 벚꽃과 연분홍 진달래 빛으로 물들여 놓았더라~~~!! 바람에 봄비처럼 흩날리는 벚꽃 터널이 포항과 경주 일원에 한두군데가 아니지만~ 막상 사진을 찍을라치면 전봇대와 전깃줄, 현수막과 같은 인조구조물들의 흉칙스런 방해가 만만치 않으니~ 금새 흥미를 잃고 돌아서고 만다. 하지만~ 확실히 세상은 옛날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우리 젊은 날엔 꽃구경이 왠말이었더냐...??? 벚꽃은 그져~ 진해 군항제에나 가야만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을... 요즘 내가 해외여행 위주로 노년을 소일하다보니~ 계절에 맞는 절정 산행엔 나서질 않고 있다. 그러..
2023년3월4일(토요일) : 회사에서 사퇴한 후~ 아무 연고도 없는 고아처럼 지내다가 처음으로 오늘 한나와 연아를 만나서 익일 이른 새벽까지 술한잔 곁들이며 회포를 풀었다. 이왕이면 미녀들과 한잔하는 것이 더욱 꿀맛이겠지... 그리고~ 말로만 한다면 누가 무슨 일인들 못할까...??? 하지만~ 한나는 내가 퇴직한 후에도 이렇게 연분을 잇고져 하는 모습을 직접 몸으로 보여 주어서 나를 감동케 했다. 그래서~ 오늘은 한나와 연아가 정하는대로 나는 그져 따라 가기만 했는데... 한나가 연아 집부근에 주차를 해둔 후~ 걸어서 우리 집까지 와서 함께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타고 대이동으로 이동한 후에 두군데서 2차례의 술을 마셨다. 새벽이 되어서야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한개씩 입에 물고 방장산 길을 따라서 걸었는데..
2023년2월20일(월요일) : 해외여행이 없을 때는 역시 국내 산행도 계속 이어 가야지만 제대로 사는 맛도 나니까~ 어제는 애마를 병원에 데리고 갔었다. 기본적으로 엔진오일도 교환해줘야하고 또 언제부턴가 우측 뒷자석 쪽에서 요철을 만날 때마다 삐거덩 거리는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영 마음에 거슬렸기 때문이다. 벌써 13년차가 되는 나의 애마(K7 Prestige)... 험악한 등산을 즐기는 못된 주인을 만나서 개고생만 쥑싸게 했는데~ 이제사 겨우 병원에 데리고 왔넴... ㅠㅠ 나는 혹시나 뒤좌석 연결 장치의 결속장치가 헐거워졌나 싶기도 했지만~ Q서비스 기술자가 시승해보더니 단번에 결함 부위를 찾아내서 부속품을 교체해주더라~ ㅎㅎ 양쪽 뒷바퀴 연결 축부위의 오른쪽 조임장치가 다소 헐거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