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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022년12월22일(목요일) : 이런 일도 생기네...??? 오후 2시21분 경에 느닷없이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알림음과 동시에 전화 벨이 울렸는데... 내가 뭐~ 전화를 주고 받을 만한 외국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닌데... ㅎㅎ 가지 가지 한다~ 이건 또 무슨 낚시질일까...??? 요즘~ 세상이 워낙 고약하다보니~ 전화를 안받고 산지가 제법 오래된다. 그런데~ 하물며 나더러 이런 황당무개한 전화를 받으라고,,,??? 국제전화006821051276075 허허~ 나 참... ㅠㅠ
2022년12월19일(월요일) : 직원 회식을 하기로 했다기에 송년회를 하는가 보다 하고 기꺼이 참석했는데... 직원 각자의 송년사마다 나의 은퇴에 대한 각별한 심경들을 담고 있었다. 재직기념패와 함께 행운의 황금열쇠를 전달받을 때는 솔찍히 가슴이 울먹거리기 까지 하더라~!! 졸지에~ 송년회인줄 알았던 회식 자리가 나의 환송연으로 도배질되어서 몸둘바를 몰랐다. 전세훈과장은 섭섭하고도 밉다면서도 나에게 등산복과 등산화 셋트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한다. 그동안 내가 그를 향해서 인생을 너무 인색하게 떼떼모찌처럼 살지말라고~ 그 흔하고 썰렁한 아재 개그를 자주 했더랬는데... 아마도 내심 마음의 상처가 되었나 싶다. 개구리를 향해서 돌을 던지는 자는 장난이지만, 돌을 맞는 개구리는 생사가 걸린 문제라더니~ 근3..
Visit Japan Web 사이트를 통해서 일본 입국 2주 전부터 입국 심사서를 미리 등록해 두는 제도인데... 우리나라로 귀국할 때는 Q-Code라는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그와 비슷한 개념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3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해외 여행이라~ 출입국 절차가 그새 또 바뀐 셈이다. 아니~ 아니지... 기존의 입국신고서랑 세관신고서도 병행하곤 있지만, 패스트 트랙을 활용할려면 VJW을 등록해놓고 걸어가면서 거의 모든 심사 절차를 간략하게 마치는 게 당연히 좋은 거다. 뭐~ 영문판, 중문판과 나란히 한국어 버젼도 있어서 딱히 어려운 과정은 없지만~ 여권을 등록해서 심사를 받거나 백신접종증명서를 등록해서 심사받는 답변메일이 생각보다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 ㅠㅠ 나는 스마트 폰으로 등록할려..
직장 근무는 2022년12월말까지만 지속하기로 했지만~ 본의 아니게 백내장 수술을 한 후에 오랫동안 관리 휴식에 머물러야 했고, 와중에 또 어디서 감염된지도 모르게 코로나19와 싸워야 했다. 덕분에 어차피 겪어야 할 일들을 한꺼번에 이수하게 된 것이다. 더우기~ 회사에서 당초 계획되어있던 금년말 퇴직일자까지 재택 자유활동으로 배려해 주시니... 내년부터의 자유인 신분이 되기를 애둘러 기다릴 필요없이~ 마지막 남은 2022년도의 12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개인적 첫걸음을 떼고져 한다. 만3년의 해외여행 동결기간동안 나는 더 노쇠해졌고, 세상은 또 알게 모르게 변모해 있으니... 이제는 무작정 홀로 길을 나서는 모험형 배낭여행은 좀 어려울 것같다. 다행히~ 최근엔 패키지 여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