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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미국 서부를 여행하던 중에 그랜드 캐년에서 경비행기를 타는데~ 기름냄새가 심하게 나서 매우 역겨웠다. 45분간 경비행기 투어를 겨우 마치고 땅에 내려서자 마자 시원한 콜라(500ml펫트)를 한병 마시면서 후유증을 대충 지워냈다 싶었는데... LA로 넘어와서 마법의 빗자루를 가상 현실로 체험하는데~ 여기도 시각적인 요동이 매우 심한지라 현기증이 심하게 나타났다. 그래도~ 시간을 그럭 저럭 흘려 보내면서 거의 데미지가 사라진 상태로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13시간이 넘는 야간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이때도 몸상태는 멀쩡했다). 그런데~ 포항으로 돌아가는 리무진 버스가 고속도로의 주말 혼잡상황으로 인해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고~ 여기서 또한번 심한 멀미증세가 나타났다(이때는 미국 여행에 동행했던 ..
갑자기 이런 문자가 들어와 있어서 좀 의아했다. 내가 하나은행에도 작은 계좌가 하나 있긴하지만~ 뭐 이런 식의 문자 알림은 처음 받는다. 세상 사는 게 우째 보면 참 단순한데... 일확천금을 벌고 싶은 사람들은 무진장 어렵게 머리를 굴리며 살아야 하는 모양이다 싶다. 에고~ 내가 비록 크게 성공한 인물은 아니지만...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며 조용히 은둔적인 삶을 살다 홀연히 떠나기를 바라는 나의 성격상, 어차피 성공적인 큰인물과는 거리가 있는거고... 이제~ 노년에 밥끼니 안굶는 정도에 만족할 줄아는 소박한 소인배에 불과하지만, 궂이 저런 스미싱 같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운세엔 크게 감사할 따름이다. 부디~ 다른 무고한 민생들에게도 피해가 없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신장기능 저하와 결석으로 인한 병원 치료 때문에 해외 트레킹을 갑자기 취소하고 와신상담 재기를 노려왔다. 언제 다시 나의 오랜 지병이 도질런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10월 추석을 보낸 후에 중국 면산을 포함한 태항산~청계산~만선산 트레킹에 다시 도전하고져 하는데... 그럴려면 당연히 건강과 체력은 필수 요건이다. 하여~ 여름 환종주에 이어서 가을 환종주 프로그램으로서 사전 체력 점검을 해보았다. 장소는 포항에서 유명 종주코스로 잘 알려진 천령산과 내연산을 선택했다. 2023년9월24일(일) : 09시40분쯤 보경사 주차장에서 혼자 산행 출발. 일요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제법 빽빽했고, 배낭 뒤편에 번호표를 부착한 남녀 산객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서 보경사 정문 들머리로 향하는 광경이 눈에 띈다. ..
타이틀의 문구는 군복무 시절 굉장히 자주 쓰던 비속어인데~ YS가 말씀하신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말과 똑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23년9월22일(금요일) :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좋든~ 싫든, 억울하든~ 당연하든... 이재명 대표는 사법 시스템의 판단을 받아야만 한다. 내가 아무리 깨끗해도~ 누군가 나를 고소했다면, 어쩔 수없이 법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시스템이니... 고생이 되시더라도 잘 다녀오시길 당부드린다. 그리고, 법에 위반된 사실이 판명되거든 제발 달게 댓가를 치러시길 간곡히 권장드린다. 물론, 판사의 성향에 따라서는 똑같은 사안도 판결을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시스템적 한계인 건 맞지만~ 옛부터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