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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해외 트레킹에 중점을 두고 있는 근래엔 궂이 먼길을 가지않더래도 20Km이상 종주급 산행을 드문 드문 곁들여 줘야 하기 때문에 오늘도 마음 먹고 길을 나섰다.전망이 탁트여 걸을 맛이 나는 경주 남산(이무기능선)만 줄곧 다니다가 가끔씩은 이렇게 빡센 산행을 곁들여 줘야만 해외 트레킹에서 살아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포항 및 경주 지역의 근린산행에선 사진과 비디오같은 일체의 기록을 남기지 않은지가 이미 오래된 옛일이 되었지만~ 오늘은 삼지봉을 넘어서니 인적이 드물어서 텅빈 산에서 무심코 몇컷의 사진만 찍어보았다.내연산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향로봉인데도 청하골 계곡의 너무 먼 상류쪽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해발 고도가 200m이상 낮은 삼지봉에게 정상이란 수식어 계급장을 양보한 불운의 봉우리이다.그럼에도 ..
2024년4월27일(토요일) : 어젯밤에 오른쪽 코속에 염증이 돋았는지 콧구멍이 막히는 증세가 찾아와서 간밤엔 고질적 불면증에 겹쳐 더욱 잠을 이루지 못했다.우측 콧속에는 아마도 오래 전부터 뭔가의 종기 비슷한 게 존재했던 거 같은데~ 근래에 내가 코 겉으로 좀 만지작 거렸더니 상해서 감염된 것같다.일단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봐야겠다(결과 적시 : 아래)방장산 터널 고가도로를 따라 걸어서 대이동 민이비인후과 의원에 처음으로 가보았다.다행히 의사 선생님께서 코안이 "헐었네"하시며 별 대수롭지않게 연고를 하나 처방했다.만약에 코안에 종기가 생겼다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서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갔는데~ 의외로 가볍게 취급받아서 기사회생한 기분이다.연고는 티티베(Titibe), 한미약품..
이번 총선만큼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시끌벅쩍했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어제 드디어 끝났다. 이젠 제발 좀 조용하게 평화롭게 살았어면 좋으련만... 내가 보기엔 지금의 상황과 별로 변한 것이 없으니 여야가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왜냐하면, 정부와 여당이 제1당으로 새롭게 거듭나던가 아니면 야당 연합이 개헌 저지선을 돌파하여 대통령의 무분별한 거부권 남발을 무력화 시킬 수있는 의석수를 확보해야만 유의미한 변화라고 할 수 있을텐데... 그냥 지금이랑 별반 다를 게 없이 끝나버렸다. 여당도 야당도 숫자 상으로는 별로 변화를 이끌어 낸 게 없다는 뜻이다. 궂이 의미있게 봐 준다면, 사람이 다소 바뀐 측면이 있어서 양 진영에서 공히 호위무사급이 보강되었다고 보여진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