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트랭글'에서 '렘블러'로 갈아타기 본문
지난 6월의 중국 장액 일원을 트레킹할 때만해도 빵빵하게 터지는 트랭글을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했었는데~
9월경의 실크로드 여정에선 아예 트랭글에서 구글맵이 전혀 연동되지 않음에 따라 큰 낭패를 경험한 바가 있었다.
하여~ 나는 오늘 경주 남산 개인 산행에서 렘블러를 한번 활용해보았다.
아무래도~ 원래의 트랭글에 비한다면 운동 결과를 나타내주는 리포트의 요소가 부족하긴해도~ 결정적으로 구글맵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는 게 중요한 포인트이다.
나는 이미 국내 산행을 종결 지은지 오래되어 더 이상 네이버 맵은 필요하지 않게 되었고, 인생의 마지막 프로젝트로서 해외 트레킹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구글맵을 기반으로한 GPS체계가 필요할 따름이다.
그런데~ 최고점과 총 획득고도라는 명제의 개념을 잘 모르겠다.
경주 남산의 최고봉은 고위봉(494m : 렘블러 기준으론 495.1m)인데~
최고점(529m)와 총 획득 고도(971m)라고 표기해주는 리포트 내용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해외 트레킹에서 내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등산 앱은 이제 렘블러가 유일한 것일테니 더이상 대안이 없어서 어쩔 수가 없다(열심히 렘블러와 친해 보는 수 밖에....).
오늘은 삼릉 앞에 주차한 뒤에 도로를 따라 걸어서 용장리까지 들어간 후에 이무기 능선을 타고 고위봉에 올랐고, 백운재~이영재~금오봉~금오정~포석정~삼릉(원점회귀 : 14.2Km)를 운동했다.
내가 경주 남산의 전체 루트를 모두 다 이용해봤지만, 지마왕릉을 직접 알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며칠 후엔 인도와 네팔을 여행하기 위해서 또 출국해야 한다.
엄마의 건강이 심각한 듯해서 일정을 취소했었는데~ 엄마의 기력이 되살아 나고 또 함께 출국할려고 했던 큰누나가 여행을 포기하고 엄마를 보살피기로 하였기로...
나의 징기스칸 프로젝트는 그럭 저럭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이참에~ 내년 초로 예정된 남미 일주까지 무사히 완성할 수 있기를 여행의 신께 간절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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