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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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하일기외전

2개월 투병 끝에 땡볕 등산 시험가동

독행도자(Aloner) 2024. 8. 23. 20:34

중국 장액 지역 트레킹을 다녀온 후, 6월말~8월말 두달동안 여러모로 몸이 아프다 보니 집에서 은둔하며 쉴 수밖에 없었다.

이제~ 등통증은 완전히 사라졌고, 왼쪽 발바닥의 종기는 마지막 딱지 3점만 어설프게 남아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한여름 땡볕 산행을 시험삼아 살포시 재가동 해보기로 했다.

시험 산행을 하는데 궂이 멀리 명산을 찾아서 헤맬 필요도 없고~ 역시 경주 남산의 이무기 능선이 제일 적격이 아니겠는가...???

 

영상촬영 : 2024년9월7일(토요일)

 

2024년8월23일(금) : 그런데~ 경주 남산에서 사람 한명 만나지 못했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

여태~ 경주 남산의 주능선에서는 이런 일이 단 한번도 없었던 것같은데...???

트랭글이 업그레이드 되더니 리포트 명세는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

 

해외 트레킹을 계속 이어갈려면 아무래도 기본 건강과 체력은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한여름이라고 해서 그냥 집에서 쉬고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내년 초에 출발하는 31일짜리 남미 일주 트레킹은 피눈물을 흘리면서 포기할 수밖에 없고~

그대신~ 일정을 조금 단축해서 인도와 네팔을 연계한 14일짜리 여정을 11월 중에 확정했는데...

11월까지 기다릴려니 좀이 쑤셔서 중간에 중앙아시아 4개국(우즈베키스탄+키르키즈스탄+타지키스탄+카자흐스탄)을 순방할 계획까지 세웠지만, 인도 및 네팔 여정에 차질을 우려하여 다시한번 중국을 잠시 다녀오기로 했다.

실크로드 시작점인 서안에서 출발하여 돈황과 가욕관을 거치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까지 답사하는 9일간의 여정인데~ 다음달인 9월 중에 극소수의 인원만 인솔자없이 출발하는 걸로 확정했다.

병에 걸리더래도 지난 번처럼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도착해서 맞이하길 여행의 신께 비나이다.

마냥~ 무사히 다녀올 수 있기만을 빌기엔 나의 양심에 가책이 너무 생겨서... ㅎㅎㅎ

9월과 11월의 두가지 여정에 신의 가호가 계시기를 빌어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