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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대한민국에서 제일 남쪽 끝에 있는 영토~ "마라도"... 제주도 남쪽으로 가파도를 지나면 작고도 낮으막한 섬이 나타나는데~ 바로 대한민국 최남단의 영토(마라도)이다. 나는 오늘 내 인생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탐방 길에 오르고져 한달여 전부터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2018년6월6일(수요일 : 현충일) : 한나와 함께 다시 찾은 제주도 한라산... 이번엔 철쭉이 한창 절정을 이루고 있는 윗세오름을 선택했다. 당초는 요번 일정도 나 혼자만의 독행도 시리즈를 이어가는 연장 선이었으나~ 날짜가 가까워 질수록 한나가 은근히 관심을 보이면서 무작정 항공편까지 알아보기에 내가 새로 항공권을 물색해서 커플티켓으로 바꾸었다. 심각한 불면증으로 인하여 밤새 뒤척이기만 하다가 새벽3시반 이전에 이미 잠자리에서 일어나 출발 준비를 갖춘 뒤~ 4시가 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려다 좀이 쑤셔서 더이상 참지 못하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서두럼없이 천천히 흥해(한나의 집) 앞에 도착하니 4시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한나와의 약속 시간은 4시20분으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내가 그만 빨리 나..
老公三俠(+1) 3남1녀 산행 팀에서 이탈한 후... 첫번째 獨行道, 또 다시 한라산으로 간다~^^ 다섯번째 제주 방문 중에서 한라산 탐방은 총4번째인데~ 이제사 나의 본모습으로 되돌아 온 산행을 새로 시작하는 듯하다...!! 2018년4월7일(금요일) : 이미~ 어제 6일(금요일) 회사 업무를 마치고 곧장 부산으로 내달려 웹지도에서 찜해둔 모텔 베르사체에 당도해서 하룻밤 머물었다. > 모름지기~ 잠만 자는 거라면... 요렇게 3만원이면 아쉬울 게 없는 재래형 모텔이 나는 최고의 보금자리라고 생각한다~^^ 건물이 오래되다보니 조금 낡아서 그렇지~ 주차장 넓직하고, 뭐~ 별로 복잡한 것도 없이, 없는 게 없는 모텔, 모텔, 모텔...... 침대는 더블 1개 + 싱글 1개로 혼자서 잠자기엔 너무 아깝게 느껴..
제주에서의 첫밤을 극적 요소없이 떠뜨미지근하게 보내고... 이튿날 새벽이 되었는데~ 老公三俠을 결성해서 첫산행에 나선지 딱 1주년 되는 날이기도 하다. 나는 지금도 의문이다~!! 그냥 잠만 간단히 잘 바에야 왜 16만원 씩이나 주고 궂이 외딴 수용소같은 이곳을 선택했을까...??? 터미널 주변 모텔같은데는 필요 용품들을 다 비치해두고서도 1실 3만원 밖에 안하던데~ 참으로 미스테리한 마인드에 그져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2018년3월25일(일요일) : 5시30분에 기상해서 6시까지 위생용무를 마친 후, 6시30분까지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 모두 성판악휴게소를 향해서 렌트카를 타고 이동한다. 어젯 밤부터는 채전무님이 운전대를 잡는다. 아침 식사는 한나가 이미 포항 집에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