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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022년7월1일(금요일) : 구순대 부모님과 아파트에서 함께 지낼려다보니~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한여름에도 워낙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시고 자꾸만 춥다고 느끼시는 것도 그중에 한가지이다. 그참~ 이 극한의 폭염에도 더워서 못살 정도가 아닌 추위를 느낀다니... 다행인가? 불행인가?? 헷갈리네...??? 하여~ 더워서 잠못 이루며 온밤을 설치더라도 거실의 에어컨은 무용지물이니... 궁리 끝에 창문형 에어컨을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해서 오늘 내방에만 스스로 설치했다. 설치 방법은 그다지 어려울 게 없어서 창문 우측에 한번 연습삼아 달아봤다가 다시 왼편에 정식으로 설치 완료했다. 방 구조상 우측에 설치하는 게 좋을 것같았지만 전선이 컨센트와 너무 멀어서 왼편으로 다시 옮겨 설치한 것이다...
이미 나이 60세를 훌쩍 넘긴 노인인데~ 전혀 직장을 떠날 준비도 하지않는다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심각하게 직장에서의 은퇴를 연구하고 또 꾸준한 준비를 해왔다. 나처럼 명예를 소중히 하는 사람은 직장에서 이제 그만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는 기분이 죽음보다 더 치욕적이니까... 박수칠 때 떠나라는 진리를 그대로 실천하고져 한다. 그러니~ 이제 남은 것은 럭셔리한 여생과 아름다운 죽음 뿐일테지...^^ 흔히들 사람이라면 웰비잉에 관해선 관심이 높은데~ 웰다잉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더라~ ㅎㅎ 나는 오히려 아름다운 퇴장에 대해서 관심이 지대했고 또 연구와 마음의 준비를 오랫동안 해온 편이다. 나의 연구 결과로는 전국민 연금제가 도입되어 누구나 노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러고보니~ 오늘이 코로나19 특별재난휴무로서 마지막 평일 휴무가 되는 날이다. 이제~ 다음달(6월)부터는 연차휴가를 대체해서 두번의 화요일만 휴무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재난 이전으로 복귀를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장담할 수없는 허리 통증 상태로 마지막 평일 휴무를 알차게 사용하지 못하고~ 오늘도 가까운 경주 남산의 문화 탐방을 이어간다. 2022년5월26일(목요일) : 아침 식사후 집을 나서서 아레께 파킹했던 경주시 배반동 옥룡암 입구 주차공간에 다시 또 도착했다. 그러나~ 오늘은 이곳 탑곡을 하산 루트로 활용할 요량이며, 들머리는 불곡 루트를 선택했다. 불곡 루트는 네이버 지도엔 등로가 표시되진 않지만~ 뚜렷한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길잃고 헤맬 일은 없다. 살방 살방 오르다 보면~ ..
오늘쯤~ 버킷리스트의 묵은 산행지 중에서 부안(내변산)엘 다녀올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허리 통증이 여의치 않아서 튀는 마음을 눌러 참고 오늘도 가까운 경주 남산을 산책하며 허리 통증을 좀 더 달래주기로 한다. 경주시 배반동 옥룡암 입구 주차공간에 도착하니~ 차량이 한대도 없었다. 여기가 뭐~ 그리 유명한 산행 들머리도 아니거니와~ 특별한 시기와 맞물린 싯점도 아니다보니~ 아주 호젖한 산행이 될 것같은 기분이 들더라...^^ 살금 살금 별생각없이 오르다 보니~ 일천바위를 지나게 되었다. 몇년 전에 통일전 주차장에서 금오봉으로 오르다가 이 루트를 통하여 옥룡사로 하산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글씨~ 분명히 바위 꼭대기에 올라서 비디오까지 찍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 바위 꼭대기로 올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