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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6월까지만 해도 청량한 골바람이 통하는 숲이 있었는데... 7월이 되자 마자~ 산속 숲의 공기도 후덥지근하고 몸에 부딪히는 바람이 없는 것이~ 열기 속에 빠져든 느낌 뿐이다. 이 정도 폭염일 것같으면 봉우리를 정복하는 산행 보다는 역시 계곡에서 쉬었다 돌아오는 피서형 산행이 현명할 것인데... 오늘은 어쩌다 보니~ 이도 저도 하지 못하고~ 집뒤산을 산책한다. 에휴~ 겨우 요까지 것도 이젠 힘이 많이 든다... ㅠㅠ 대장을 필두로 신장, 간장, 위장, 전립선, 추간판, 그리고 혈관까지 성한데가 없다보니~ 지금까지 생존한 것만으로도 그져 감사하며 살아가는 중인데... 내 인생 40세까지가 1차 목표였고, 2차 목표인 60세도 이미 넘겼으니~ 이젠 여분의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며 살고 있다. 오늘도 집앞 ..
2022년7월1일(금요일) : 구순대 부모님과 아파트에서 함께 지낼려다보니~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한여름에도 워낙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시고 자꾸만 춥다고 느끼시는 것도 그중에 한가지이다. 그참~ 이 극한의 폭염에도 더워서 못살 정도가 아닌 추위를 느낀다니... 다행인가? 불행인가?? 헷갈리네...??? 하여~ 더워서 잠못 이루며 온밤을 설치더라도 거실의 에어컨은 무용지물이니... 궁리 끝에 창문형 에어컨을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해서 오늘 내방에만 스스로 설치했다. 설치 방법은 그다지 어려울 게 없어서 창문 우측에 한번 연습삼아 달아봤다가 다시 왼편에 정식으로 설치 완료했다. 방 구조상 우측에 설치하는 게 좋을 것같았지만 전선이 컨센트와 너무 멀어서 왼편으로 다시 옮겨 설치한 것이다...
이미 나이 60세를 훌쩍 넘긴 노인인데~ 전혀 직장을 떠날 준비도 하지않는다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심각하게 직장에서의 은퇴를 연구하고 또 꾸준한 준비를 해왔다. 나처럼 명예를 소중히 하는 사람은 직장에서 이제 그만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는 기분이 죽음보다 더 치욕적이니까... 박수칠 때 떠나라는 진리를 그대로 실천하고져 한다. 그러니~ 이제 남은 것은 럭셔리한 여생과 아름다운 죽음 뿐일테지...^^ 흔히들 사람이라면 웰비잉에 관해선 관심이 높은데~ 웰다잉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더라~ ㅎㅎ 나는 오히려 아름다운 퇴장에 대해서 관심이 지대했고 또 연구와 마음의 준비를 오랫동안 해온 편이다. 나의 연구 결과로는 전국민 연금제가 도입되어 누구나 노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러고보니~ 오늘이 코로나19 특별재난휴무로서 마지막 평일 휴무가 되는 날이다. 이제~ 다음달(6월)부터는 연차휴가를 대체해서 두번의 화요일만 휴무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재난 이전으로 복귀를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장담할 수없는 허리 통증 상태로 마지막 평일 휴무를 알차게 사용하지 못하고~ 오늘도 가까운 경주 남산의 문화 탐방을 이어간다. 2022년5월26일(목요일) : 아침 식사후 집을 나서서 아레께 파킹했던 경주시 배반동 옥룡암 입구 주차공간에 다시 또 도착했다. 그러나~ 오늘은 이곳 탑곡을 하산 루트로 활용할 요량이며, 들머리는 불곡 루트를 선택했다. 불곡 루트는 네이버 지도엔 등로가 표시되진 않지만~ 뚜렷한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길잃고 헤맬 일은 없다. 살방 살방 오르다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