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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제사무용론에 이어서 명절무용론도 주장하고있는 나로서는 명절 연휴가 길면 길수록 정말 무의미하게 지내는 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낀다. 마치~ 정신과 육체가 어딘지도 모를 나락으로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지금도 명절만 없었던들~ 직원들이 상여금을 회복해달라며 이기심을 드러내지않고 잘 인내해줄텐데... 명절이 직원들의 기초 삶을 앗아가고 또 회사를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은퇴 준비를 착실히 해온 나야 뭐~ 쿨하게 제1호 정리해고 대상자로 자처해서 그동안 착실히 납부해온 고용보험 혜택도 좀 받고 조만간 수급대상이 될 국민연금까지 이어가면 기초 생활은 근근히 유지될텐데... 문제는 아직도 남아있는 젊은 직원들의 미래가 참으로 암울해보인다. 어쨌든~ 서로 허리..
2022년1월15일(토) : 진즉부터 OS의 최신버젼 우선 업그레이드 대상이라는 MS의 권장을 받아왔으나~ 활용 프로그램의 오작동을 염려해서 다른 대상자 들의 업그레이드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오고 있었다. 수개월이 흐른 지금~ 먼저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사용자들이 별다른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서 나도 오늘 전격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여~ 오늘 저녁부터 윈도우11을 활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구글에서 들어온 작년의 내 여행 현황 보고서이다. ㅋㅋ~ 코로나19가 내 발목을 꽉 붙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방문 국가가 딱1곳~ 대한민국 뿐이넴...^^ 그리고~ 나는 역시 사람들이 바글 거리고 복잡하기만한 수도권을 싫어해서 텅빈 공간으로 표시된 현황이 무척 이채로워 보인당... ㅎㅎㅎ 내년부..
나는 본시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어도 겨울철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호흡기를 보호하는 습관이 있었다. 뭇사람 들로부터 "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느냐?"라는 의아한 질문을 숫하게 받기도 했었다. 나는 "왜 당신은 모자를 쓰고 속팬티는 또 왜 입느냐??"라고 반문해주고 싶었지만 꾹꾹 눌러 참아온 세월이 십수년도 더 넘는가보다. 그랬다~ 솔찍히 그러했기 때문에 나는 궂이 백신을 안맞아도 코로나19에 대한 개인 방역에는 자신이 있었다. 회사에 설치된 방역소독제도 나혼자서 다 사용할 만큼 손세정에도 철저했고, 등산 및 여행에도 철저하게 혼자서 운영하며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은 회피해왔는데... 나는 처음부터 백신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생활방역수칙만이 최고의 안전비결임을 굳게 믿고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포항여고에서 전교 1, 2위를 다투었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기업평가원에 입사한 이래 지금까지 근20년간 재직하면서 팀장(실장) 역할을 맡아왔다. 이런 스펙만 보더래도 우리 가족에겐 충분한 자랑꺼리 이건만... 홀로 되신 엄마를 끔찍히도 생각하던 효녀가 아니었던가...??? 이런 내 조카가 그만 세상과 이별하고 말았다. 1980년생(향년42세)... 포항시민장례식장 안내 모니터에 6분할 화면으로 나타나는 고인 중에서도 유일하게 요절 사례가 바로 내 조카 최민경이라니...!! 신의 시샘인가? 운명의 장난인가...??? 미녀와 천재는 박명하더란 말이 온종일 나의 뇌리를 스치며 좀처럼 물러가질 않는다. 물론, 난소암 재발 사례로서 절망적인 상황임은 결코 모르진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