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합천... "남산제일봉~홍류동계곡" 소리 길따라...!! 본문
어제, 모친 생신 이벤트도 마쳤고, 또 폭염도 한풀 꺾인 듯하니... 모처럼 원행을 재개해본다~!!
콜레스테롤 약 부작용으로 인한 간수치 상승과 전신 무기력 증세도 얼마나 호전되었는지, 이왕~ 체력 점검까지 해볼 요량이다.
<< 비디오 리포트 >>
2017년8월27일(일요일) : 아침 식사 후 느지께 집을 나서서 오전11시 반경에 합천 청량사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했다.
3년전 이곳에 처음 왔을 땐 주차비까지 4천원인가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은 그냥 주차료없이 문화관람 입장료만 3천원 받았다.
즉시 산행 준비를 완료하고 초반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니... 확실히 더위가 한풀 꺽여서 3년전 그때보다 발걸음이 훨씬 가볍다.
그리고, 이미 한번 와봤던 길이라서 정상까지도 그다지 오래 걸리는 느낌이 없었다.
다만~ 내가 아직도 전신 무기력 증세에서 완전히 빠져 나오지 못한 듯... 왠지 모르게 땡볕을 기피하게되고, 또 바위 조망처도 귀챦아서 그냥 지나치게 되었다.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방향으로 몇팀이 얽히고 섞여서~ 내가 그걸 너무 의식한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관광버스로 온 단체객 들은 황산2구 주차장에 내려서 홍류동계곡 소리길로 먼저 접어드는 걸 아께 오면서 목격한 바있으니까 아마도 정상 부근에서 서로 마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표소에서 청량사 앞마당을 지나서 능선에 오르면 규모는 작지만 괴상 야릇하게 생긴 바위 봉우리들이 노천에 전시된 것처럼 늘어져 서있다...!!
윗 그림은... 남산제일봉을 넘어서 치인리로 하산하는 분기 지점에서 들어가는 비법정 구간에 자리잡은 미어캣 닮은 바위인데... 얼마되지않는 내 카메라 줌으로 최대한 한번 당겨본 것이다.
남산제일봉 정상 아랫 켠에서 건너편에 마주 보이는 가야산 정상부를 한번 조망해보았다...!!
그리고... 남산제일봉 정상이다~!! 이곳은 왕관처럼 생긴 바위봉이 멋진데... 두번째 와보니 실감이 반감된 건 사실이다~^^
이렇게... 남산제일봉을 넘어서 치인리로 하산 한 다음, 홍류동계곡 소리길로 접어 들었더니... 버섯이 가득핀 썩은 나무 토막이 이채로웠다~!!
홍류동계곡 소리길은 해인사 주차장 길과 멀어졌다 다시 합류하면서 여러차례 계곡을 가로 지러기도 하는데...
주유소에 함께 자리잡은 가야산 愛휴게소에서 10,000원짜리 옛날팥빙수 한사발 시켜먹어며 잠시 쉬었다 간다~!!
홍류동 계곡에서 제일 경치가 뛰어난 낙화담에 이르렀다...!! 노년의 연인이 정담을 나누고 서있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가파른 절벽에 자리잡은 길상암 밑에 불상과 불탑이 세워져 있는데... 모두 최신 공법으로 조각된 건축물이다~!!
석불과 석탑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너무 집중되다 보면 자칫 절벽에 자리한 길상암을 놓치기 일쑤이다...^^
농산정에는 일부 단체 객들이 시끌벅적하게 쉬었다가 막~ 떠나려는 모양이다...^^
이렇게~ 소리길 탐방도 마무리되고 황산2구로 나왔더니... 예쁜 꽃들이 환영해준다~^^
황산리 유료주차장 앞에서 콜택시를 불러서 8천원에 청량사 매표소 주차 공간으로 되돌아가 오늘의 탐방을 마무리한다...!!
모처럼 재개한 獨行道 원행... 오늘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神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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