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부산 명소, 탐방 이어가기... "몰운대~화손대~다대포~낙동강" 본문

~2017년화보

부산 명소, 탐방 이어가기... "몰운대~화손대~다대포~낙동강"

독행도자(Aloner) 2017. 9. 2. 23:19







작년 여름... 시티투어 때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를 다녀간 적이 있다.

그런데~ 내 뚜렸한 당시 기억에는 을숙도를 지나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도중에 거미줄 같은 탐방로로 이어진 늪지가 있었고, 그 중심에 노을정휴게소가 있었던 것으로 회고된다.

그 뒤편 산마루엔 또 아미산 전망대가 있어서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 섬들을 한눈에 다~ 내려다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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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나는 또다시 다대포해변으로 간다.

이번엔 내 승용차로 직접 운전해서 다대포 해변에 주차한 후... 몰운대와 화손대, 고운길(늪지 탐방로)에서 다대포해변까지 두루 일주할 것이다.


<< 비디오 리포트 >>


2017년9월2일(토요일) : 여너 때나 마찬가지로 늦은 아침 식사 후 서두럼없이 천천히 승용차를 몰고 부산 다대포 해변으로 달렸다.

을숙도에 먼저 들려볼 계획까지 세웠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할 것만 같아서 그냥 몰운대를 더 집중적으로 탐구해볼 요량으로 곧장 다대포까지 달린 것이다.


부산의 4대 명문대학... "해운대", "태종대", "이기대", 그리고 "몰운대"~^^



을숙도 대교를 지나자~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 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너머로는 거대한 화물상선이 입항하는 광경도 잡힌다.



주차 후 몰운대 탐방부터 시작했더니~ 화손대, 몰운대 사이 구간에서 빨간등대가 보이고... 모자섬과 쥐섬 사이에 있는 동섬도 보인다...!!




해안 바위 명당자리에는 여지없이 낚싯군들이 차지하고 있다~ 여기 저기...^^

쥐섬을 단독 화면에다 한번 끌어 당겨 보았더니~ 꼭대기에 하얀 등대가 세워져 있다...!!

그~ 뒤편엔 자그마한 동호섬도 붙어 있을텐데... 여기선 일단 쥐섬에 가로 막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여긴... 정말~ 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군데 군데 약수샘을 설치해놓고... 수도 꼭지를 채워서 수질검사서까지 옆에 붙여놓았다...^^

여기서 낚시하는 꾼들은 목마를 여유가 전혀 없겠구나~!!



헹~ 쥐섬 옆에 기생하는 동호섬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구남~^^





바위 전망처에서 건너다 보이는 저 낚시 절벽 위로 내가 이따 곧 올라 서게 될 것인데... 아직까지는 나 자신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이다~^^





쥐섬과 동호섬을 건너다 보면서 낚시에 여념이 없는 꾼님들... 정말 평화로워 보이십니다요~^^










나는 낚시에 방해가 될까 싶어서 그냥 군사 초소가 있는 바위 위에서 구경만 하다가 다시 길을 재촉한다...!!



동섬 앞으로 작은 낚싯 배가 지나가고... 나는 동섬을 다시한번 큰화면으로 당겨 본다...!!



동섬만 키워주고 이름이 비슷한 동호섬을 무시하면 또 기분 나빠할 것 같으니~ 쥐섬 옆에 붙어 있는 동호섬도 단독으로 큰화면에 불러봤다~^^




그런데... 나는요~ 내가 명색이 주인공인데... 사진에 주인공이 빠질수야 없지 않겠소...???





숲길을 통해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일단 내려갔다가 다시한번 반대편 해안 절벽을 타고 오른 후 화손대로 갈 것이다...!!

해수욕장 너머로 낙동강 하구 삼각주 섬에서 휴일을 즐기는 가족단위의 소풍객들이 오늘도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다시~ 몰운대 해안 절벽을 통해서 화손대로 향하면서 동호섬과 쥐섬,모자섬을 두루 조망해 보는데...

여기가 바로 아께 바위 전망대에서 건너다 보았던 또다른 바위 절벽 윗부분이다~^^

여기선 바람이 너무 강해서 카메라 삼각대가 넘어지고 모자가 자꾸만 벗겨져서 날아 갈려고 하기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하기사~ 예까지 오는 길도 왠만한 사람은 알지도 못할 뿐더러 자칫 실수라도 할 경우엔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비명횡사할 우려가 있다.

나 역시 우연한 걸음으로 인해 발견한 곳이다~^^





저~기... 빨간 등대도 다시 보이고~ 해안 절벽 바위에 사나운 파도가 박치기 도전을 쉼없이 해대는 광경도 지겨울 만큼 볼 수있다~^^




여기가 화손대 절벽 끝지점인데... 탐방로가 열린 친절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제 화손대를 떠나서 다대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한 후... 횟집에서 물회 한그릇 후딱 해치운 다음 다시 탐방을 재개한다.

다대포 해변과 이어진 낙동강 하구의 늪지인데... 석양이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노을정 휴게소까지 탐방 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다.






노을정 휴게소에서 직접 강변으로 내려가서 쭈욱~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해변을 걸어보기로 한다~^^





쨔쟌~ 이렇게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걸어와서 오늘의 탐방을 마무리 한다...^^

아래의 트랭글GPS 탐방 경로 기록은 몰운대와 화손대 구간만 계측한 것으로서, 길이 나있는 숲길은 보이는대로 가급적 다 들어가 본 탓으로 좀 어지럽게 꼬여있다...^^


오늘도 손수 장거리 운전을 포함해서 무사히 獨行道 탐방을 완수할 수 있게 해주신 神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