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클래스가 다른 남도 제일의 명산... 영암 월출산(2nd) 본문

~2017년화보

클래스가 다른 남도 제일의 명산... 영암 월출산(2nd)

독행도자(Aloner) 2017. 9. 16. 22:50




















꼭 3년전... 처음 월출산을 찾았을 땐 집에서 긴급 호출 신호가 들어와서 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바람계곡~천황사 까지만 휭하니 돌아본 바있다~!!

늘~ 그리움 속에 살던 중... 작년에 진도군 조도 섬산행을 다녀오면서 다시한번 월출산을 탐하고 싶었지만, 때마침 폭우가 쏟아지는데다 포항까지 먼길을 손수 운전을 해야하는 심적 부담이 너무 큰 나머지 후일을 기약한 바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독행도 사상 처음으로 남도 원정을 당일치기 산행으로 장식하며 약30년만에 재개방된 산성대 암릉을 지나고져 표적 원행을 감행한다.

즉, 산성대입구(주차)~경포대(택시이동)~구정봉~월출산 정상(천황봉)~통천문~산성대~주차장(원점회귀 : 남북종주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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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침해 배경음악(원본영상) : https://youtu.be/70CWmrHuJnA

2017년9월6일(토요일) : 포항 집에서 4시에 기상하여 15분 후 승용차를 손수 운전해서 전남 영암군 실내체육관 앞(산성대 입구 주차장)으로 출발한다.

중도에 거창휴게소에서 위생용무를 마치고, 강천산휴게소에선 아침 식사를 마치며 잠시 쉬기도 했다.

08시30분 쯤, 목적지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 장비를 꾸려 인근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걸어가서 줄지어 대기중인 택시에 올라탄다.

경포대까지는 요금계측기로 14,000원이 넘게 나왔다.

이렇게 09시 쯤부터 경포대에서 나의 두번째 월출산 등산이 시작된다. 남도의 설악이라~ 클래스가 남다르다... 확실히 틀린다, 틀려~^^

근래부터 계속 몸상태가 좋지않아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오늘은 이곳의 날씨가 워낙 좋아서 청량한 바람이 백만원군으로 느껴진다.

아마도~ 한여름 같았다면 심히 어려웠을 탐방 길이리라...!!




숲 오름 길을 다 오르자~ 남달리 차별되는 톱클래스의 암릉이 사방 팔방 펼쳐진 월출산의 진면모와 직접 마주친다...!!

동서남북... 어너 방향을 보아도 수려한 암릉이 거미 줄처럼 뻗어 있는 게 월출산의 특징인 듯하다...!! 우선~ 구정봉으로 먼저 가본다...^^



바람재에 올라서자 사방 팔방으로 조망되는 경관에 매료되어 오늘 탐방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진다...^^






윗쪽 가운데(사랑바위)... 아랫쪽 맨우측(구정봉 : 장군바위)... 이름이 붙은 바위가 제법 많았지만, 다 외우는 건 나의 뇌용량상 무리였다...^^

















여기에서 촬영을 하고 있자하니... 한 남성 산객이 지나가면서 나에게 묻는다 "지금 일하시는 거예요? 아니면 등산을 하시는 거예요??"

이유인 즉, 나의 복장이나 장비타입이 흡사 국공 직원같은 느낌을 줘서 여쭤봤댄다~^^











여긴~ 베틀굴이라고 소개되어있다...!!




베틀굴 안쪽에서 바깥 풍경을 촬영한 것이다...!!









정상 표지석은 없지만~ 우물이 9개라서 붙은 이름인데다... 트랭글GPS가 또 여기서 구정봉 임을 신호음으로 확인해주었다...!!

그런데, 바람이 몹시 강하게 불어서 카메라 삼각대가 넘어진다(셀카는 포기한다).







구정봉에서 되내려와 천황봉으로 본격적인 걸음마를 이제부터 시작한다...!!







남근바위도 지나가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기도 한다...!!






내가 머물다 온 구정봉 꼭대기를 줌인해보니... 아랫 그림에 내 뒤를 따르던 영감님들이 아직도 머물러 계시는 듯하다...!!































"월출산 천황봉에 둥근 달이 뜬다...!!" 가수 하춘화영암 아리랑 가사 한소절이 순식간에 스치고 지나간다~^^




통천문을 지나서 산성대 및 천황사 방면 하산로가 함께 이어진 방향 아랫 켠으론 내가 3년 전에 올라왔던 출렁다리 암릉이 조망되고 있는데, 짧은 코스이지만 가파른 철계단이 여럿 설치된 구간이기도 하다~!!





3년전 보다는 정상에 머무는 산꾼들 숫자가 적어서 오늘은 나도 정상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삶은 계란 3개와 호떡 한조각을 우유200ml와 함께 먹었다).

그리고는 통천문을 통과해서 산성대 암릉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암릉 왼편 아래에 월출산의 명물로 통하는 출렁다리가 보이는데... 3년전, 천황봉으로 오르면서 통과한 적이 있지만, 오늘은 나의 길과 방향이 다르다~!!
















산성대 암릉의 묘미는 바로 이 구간에서 연출되는데... 약3Km 쯤 이어질련가...???

그런데, 사진으로는 도저히 실물감을 다 표현해서 담을 수가 없다~!! 이럴 땐 더러 인간으로서의 무력감을 느끼곤 한다...!!

그져~ 오가는 사람들을 피해가며 무작위로 셔터를 눌러 쓸어 담기만 할뿐...^^

































































윗그림(고인돌바위)... 집중 촬영을 하고 싶었지만, 다른 중년 커플이 맞은 편에서 워낙 열심히 촬영 중이라~ 나는 그냥 쿨하게 지나간다...^^

여긴~ 다른 모든 곳이 다 절경이기 때문에 포토죤 몇군데 빼먹은들 별 표시도 안난다...^^






드디어~ 암릉의 끝에서 내려다 보이는 좌, 중간, 우 방향의 영암 시가지를 마지막으로 담아본다...!!








산성대 탐방로 입구로 빠져나오면서 나의 독행도 시리즈(영암 월출산 제2탄)을 마무리 한다...!!



이로서, 내가 老公三俠과 계약된 모든 산행 일정을 혼자서나마 완전 마무리하였다~!! 이제는 다시 내 본연의 獨行道 시리즈로 되돌아간다...^^



지난해... 고창 선운사 앞에서 보았던 꽃무릇이 여기 대나무 숲 사이에도 피어있다...^^

오늘~ 약8Km 남짓한 짧은 암릉을 약6시간 동안 걸었지만, 장거리 운전은 무려8시간이나 했던 것같다. 이른바 무역적자네~^^

아침9시부터 시작한 산행을 오후 3시경에 완수하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7시였다.

노공양협과 함께 다니면서 맛집 투어를 하지않으니 돈도 아끼고 시간도 많이 절약되기는 한 것같다^^


오~ 神이시여...!! 오늘도 감사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