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어린이날... 모산재 또 정체되고, 해인사를 품은 가야산으로...!! 본문

~2016년화보

어린이날... 모산재 또 정체되고, 해인사를 품은 가야산으로...!!

독행도자(Aloner) 2016. 5. 6. 19:46

지난 주말에 모산재 황포돛대 바위의 U字 암릉을 타고 싶었지만, 황매산 철쭉제 시기와 맞물리면서 모산재-황매산 갈림길 3Km전방에서 차량 정체가 심했던 탓에 포기하고 돌아온 적이 있는데...












2016년5월5일(목) : 어린이 날인 오늘도 모산재 행을 또 감행했지만, 역시나 갈림길 400미터를 앞에 두고 차량이 꼼짝 달싹도 하지 못했다.

오늘은 기필코 모산재에 오르고 말겠다는 똥고집으로 버티다가 오히려 시간만 직싸게 허비한 후, 또 다시 허탈하게 돌아 선다.

하지만, 오늘은 3차까지 대안을 갖고 길을 떠나 온지라... 네비게이션을 새로 설정하고 곧장 해인사로 들어갔다.

황금 연휴의 첫날이라 해인사 마져도 만약 막힌다면... 집으로 되돌아 가면서 경주 건천 단석산엘 들릴려고 제3안까지 마련했지만, 일단 해인사 매표소에서 무사히 티켓팅에 성공했다.

그러나, 해인사에도 주차장이 만원인 건 마찬가지... 소리길 입구 맞은 편 공간에 차량을 세워두고 가야산으로 올라간다...^^

이쪽으로 오면서 홍류동 계곡따라 이어지는 소리길해인사 숲도로로 드라이빙하며 슬쩍 슬쩍 훔쳐보니 경치가 아주 빼어나 보였다.

여름 언젠가는 이 계곡엘 꼭 다시와서 푹~ 쉬었다 가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


<< 영호남4산 비디오 스토리 >>



이렇게 해서, 해인사 앞을 지나 가야산 들머리를 통과할 때가 오후1시40분경... 출입통제 20분 전에야 가까스로 통과한 것이다.

당연히 올라가는 산객은 시종일관 나 혼자 뿐이었고, 모두 하산하는 사람 들만 마주쳐 내려갔다.

2년 전에도 똑같이 어린이 날에 만물상을 지나면서 가야산을 다녀간 적이 있으나, 오늘은 일부러 미답 루트인 해인사 코스를 선택했는데...

길은 정말 평탄하게 잘 닦여져 있지만, 별 조망이 없으니 지루한 걸음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다들 만물상을 거쳐서 이쪽으로 하산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요즘 내가 노쇠하다 보니 예외없이 늙은이 티를 피해갈 수가 없어져서 독사 예방용 스패츠를 하나 구입해서 오늘부터 바지 안쪽에 착용하기 시작했다. 일명, 심마니 각반이라고 하는 제품이다.

평소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등산 용품이지만, 지난번 바위에서 추락하여 천운에 힘입어 겨우~ 목숨을 건진 이래로 나도 천명에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오늘 가야산 등산로는 워낙 깔끔히 잘 닦여져 있은 탓에 독사와 조우하기는 커녕 오히려 독사가 그립게 느껴질 지경이었다^^  언제나 한적하고 잘 다듬어 지지않은 숲길이 문제인게지...



지난 5월3일(음력 : 3월27일) 아버님 91세 생신케잌 세레머니



요즘, 예기치 않는 불의의 사고가 나에게도 찾아드는지라... 어이없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독사 방지용 각반을 오늘부터 착용하게 되었다~!!



생신 기념으로 오늘은 부모님을 내가 순천만~낙안읍성으로 모시고 싶었으나, 어머님이 걷는데 무리가 있어서 결국 독행도에 다시 나섰다~!!



합천 해인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가야산으로 향하는데, 들머리를 오후1시40분 경에야 가까스로 통과했다~!!




해인사를 지나면서 어너정도 까지는 계곡이 이어졌으나, 이내 예쁘지 않은 숲길로 바뀌면서 상왕봉 턱밑까지는 지루한 걸음을 이어왔다...!!



가야산 정상 턱밑에 이르니 시원한 전망 바위가 나타나고... 거암괴석 들이 위압감을 조성한다...!!






오늘 가야산엔 일본인 산객과 서양인 들도 산행을 나왔나보다~!!




오늘 코스의 건너편 만물상 코스도 멀지않게 자리 잡고있다~!!















































상왕봉 표지석엔 우두봉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우두봉이 바로 상왕봉이다~!!



이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서 해인사를 한번 둘러볼 예정이다...!!







보통은 절 안으로 들어가 보는 편이 아니지만... 법주사나 해인사는 우리나라 대표급 사찰인 만큼 오늘도 시간이 늦었지만 들어가 보았다...!!













해인사를 나와서 차량 주차 장소로 돌아 가는 도중에도 소리길 방면으로 예술 작품같은 암봉이 눈길을 빼았는다~!!








오늘도 獨行道에 나설 수 있어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