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에 맞춘 급조 산행... 칠곡 "팔공산6th(한티재~파계봉~톱날능선)"

아직까지는 가족들의 눈치를 보느라 원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를 갈구하면서 가까운 산행지를 물색하던 중, 밀양 운문산을 다시 한번 다녀올려고 했었는데...

기상예보에 의하면 밀양은 오후 3시부터 비예보가 되어있고, 포항과 대구 쯤에는 오후 6시부터 비가 예보된 상태이다 보니, 가까운 산행지를 급조할 수밖에 없었는데... 칠곡에서 오르는 팔공산의 새로운 코스를 채택하게 되었다.

<< 비디오 스토리 >>

2016년4월16일(토요일) : 아침 식사 후, 집을 나와서 칠곡 한티재 휴게소로 곧장 향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휴게소이지만, 주차비가 없어서 좋다. 다만, 화장실에 화장지를 비치해 두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가야할 것이다.

나야 뭐~ 언제나 승용차와 함께 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물자는 베이스 캠프(승용차)에 다 준비되어 있다고 자부한다...^^

단지, 이 나이가 되도록 아직 자유로운 삶을 단 한번도 살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원혼으로 남는다. 이런 점에서는 효빈 님이나 연설낭이 언제나 부럽기만 하다. 그래서, 나는 늘~ 그들로 부터 대리 만족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각설하고... 오늘의 내 독행도는 칠곡 한티재 휴게소에서 시작해서 삼갈래봉~파계재~파계봉~마당재~가마바위봉~톱날능선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오는 가벼운 코스를 설정했다.

나는 꽃에 둔감하여 이게 무슨 꽃인지도 전혀 모른다~ 아무튼, 봄이 봄인 만큼... 요즘 전국 어디에서나 요런 꽃을 구경하기가 어렵지 않다...!!

파계봉을 지나 헬기장에 이르니... 앞에 가마바위 봉과 톱날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톱날능선 저멀리... 팔공산 정상부(서봉, 비로봉, 동봉)이 보인다...!!

팔공산 정상부는 이미 2년 전에 집중 조명하였음으로... 오늘은 2년 전에 미진했던 톱날능선을 집중 조명해 보기로 한다~!!

톱날능선은 개방된 탐방로가 아니여서 다소 떨어진 곳이여야만 전체 위용을 탐색할 수있다~!!

톱날능선의 위용을 나무가지를 피해서 사진에 깔끔하게 담을려면 다소 위험한 암봉에 올라서야만 한다...!!

이 능선을 탐방로라 여기기는 그 누구도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더욱 뒷골이 땡기는 비밀스런 구간이다...^^

톱날능선 너머로 조망되는 정상부의 위용도 분명 무시못할 경관이지만... 그래도 나는 왠지 이 톱날능선이 더 정이 간다~!!

오늘은 꽃구경도 유감없이 즐겼던 산행이 되었다~!!

오늘의 독행도... 짧은 듯, 싱거운 듯... 그러나, 결코 짧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게 잘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