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아직은 부상 치료중... 경주 봄나들이(대왕암~주상절리~금장대) 본문

~2016년화보

아직은 부상 치료중... 경주 봄나들이(대왕암~주상절리~금장대)

독행도자(Aloner) 2016. 4. 2. 23:08

지난 주말에 거창 월여산에서 바위가 무너지며 함께 절벽으로 추락해서 생사의 기로에 섰던 기억이 선하지만, 몸은 자꾸만 산행을 갈구한다~!!

그러나, 아직은 머리를 흉하게 꿰맨 상처가 치료 중에 있음으로, 머리에 땀을 내서도 안되며, 물로 씼어서도 안되는지라~ 힘든 산행이나 원행을 다녀 오기란 심적인 부담이 여간 큰 게 아니다.


비디오 스토리 : 런링타임(06분49초)


2016년4월2일(토) : 일단 병원 치료부터 다녀온 후, 가까운 경주 지역에 소풍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하고, 경주 양북면 봉길리에 위치한 대왕암부터 먼저 찾아갔다.

신라 진골계 첫왕, 태종 무열왕(김춘추)의 아들이자 김유신 장군과 함께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김법민)이 수장되어 있는 곳...

그는 죽어서 용이되어, 나라를 노략 질하는 왜구를 물리치고자 하는 충정에 따라 스스로 동해에 수장되길 유언하였다고 한다.






대왕암에서 다시 승용차를 몰고 약5Km 더 남하하니... 양남면 읍천리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이 시작되는 읍천항에 이르렀다...!!



해안을 따라 주상절리대가 형성된 파도소리 길을 걸어서 왕복한 후, 강황 해물칼국수로 점심 식사까지 읍천항에서 해결한다...!!




어차피~ 약을 복용해야 함으로... 점심 식사는 제때 잘 맞춰 먹는 게 이왕이면 좋은 것 아니겠나...???






원형으로 나열된 주상절리~ 접근을 허용하고 있진 않아도 전망대에서 줌업하면 촬영엔 별무리가 없다...!!











드러 누워있는 주상절리는 마치 목재를 가지런히 야적해놓은 듯하다...!!




솟아 올라서 세워 져있는 주상절리까지... 파도소리 길을 해안따라 걸은 후, 되돌아 올 때는 탐방로의 출렁다리도 건너게 된다...!!



다시, 승용차로 경주 시내로 들어서서... 형산강 북천에서 경주문화예술회관을 건너다 본다~!!



노송과 벚꽃이 어우러져 예술회관의 품격을 더욱 높여주는 듯하다...!! 아래는 형산강 건너 편 산기슭에 자리 잡은 금장대...!!



금장대경주문화예술회관의 자태와 조경에 밀려 오히려 초라하게 느껴진다~!!





금장대 절벽 아래 켠엔 선사시대 유적암각화가 있으나, 그림은 오랜 비바람에 지워지고 대신 조영도 판넬이 함께 있다~!!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 금장대에 도착했다~!!








요즘은 포항에도 벚꽃 가로수가 만만챦은데... 경주엔 온통 하얀 화색으로 물들여 져 있을 만큼 벚꽃이 지배하는 신천지였다...!!



벚꽃을 촬영하고 싶었지만... 상춘 객들의 행렬에 밀려 차에서 내릴 엄두조차 못내고, 금장대 밑 강나루에서 오늘의 일정을 종료한다~!!


오늘의 獨行道는 이렇게 가까운 곳의 소풍 나들이로 대신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