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외 여행기 (44)
愛河日記
해외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떠나야 하고, 다리가 떨리면 접어야 한다. 나이 꽤나 먹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다녀온다는 효도관광상품 단연1위(중국 장가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굳게 닫혀 있던 중국 단체 관광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장가계 시로 부터 차편으로 5시간 거리에 있는 장사공항에 취항하여 헛된 하루를 낭비해야 하는 다른 항공사 들과는 달리 장가계 공항으로 직접 취항하는 에어부산 선발대에 포함되어 3박4일의 여정에 몸을 실었다. 비가 잦아서 습한 지역으로 소문난 장가계... 그러나, 내가 머무는 3박4일 동안의 날씨 평점은 가히 110점이라 평가할 만하던데... 3박4일간 모두 맑기만 했더라면 평점이야 당연히 100점이겠지만~ 3박4일 동안에 3일은 맑고 단 하루만 비가 살짝 내리거나..
그랬다~!! 대만을 제대로 느끼기엔 단 한번만으론 너무 아쉬움이 컸다. 더우기~ 첫단추를 너무 인상적으로 잘 끼웠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같다. 낯선 타국에 나가서 유일하게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나라가 나로선 바로 대만이며 또 그 친구가 지난 여정 때 안내역을 맡았던 교문경 가이드이다. 이번엔 내가 직장에서도 은퇴한 몸이기 때문에 일정에 구애받음없이 내가 하고 싶은 트레킹 위주로 여행을 꾸려보고 싶어서 4,000m이상의 고산에 도전하기 위한 입문 과정으로 3,920m의 대만 중부 고원에서 고산 적응 트레킹을 계획했었다. 그래서~ 트레킹 전문여행사(혜초)에 가입했고, 8명이 성원된 3월18일 출발 상품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출발 직전에 3명이 취소하여 최소 성원이 무산되..
대만(타이완)의 역사는 타이완 본섬을 중심으로 대략 6개의 시기로 구분된다. 타이완섬 역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에 원주민(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계열)들의 역사로 구성된 초기 타이완(선사시대~1624년)시기가 있었고, 대항해시대 태평양 바닷길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네덜란드의 침공과 통치시기(1624~1662)이 이어지다가, 네덜란드를 축출한 명나라 유장인 정성공(鄭成功)의 반(反)청 항쟁기(1662~1683)에 처음으로 한족 문화권인 중국에 편제 된다. 그러나~ 정성공과 그 아들이 죽고난 후엔 청나라 강희제의 침공으로 또 그의 통치(1683~1895)하에 편제되었다가, 청일 전쟁에서 이긴 일본이 다시 대만을 점령하고 향후 50년간 식민 통치(1895~1945)하였다. 그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코로나19 창궐로 부터 만3년이 지난 싯점에서 다시 해외여행편 스토리를 직접 게재해본다. 금년 말까지는 내가 직장에 소속된 회사원 신분이긴 해도 이미 백내장 수술과 칫과진료, 그리고 코로나 감염까지~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예상보다 빠른 업무 인계를 완성했으니... 본의 아니게 두달간은 그져 놀고 먹는 먹튀 인생을 살아온 거다. 회사에서 배려해준 덕택으로 재직 기간내에 한번 더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지만~ 그렇다고해서 아직까지는 코로나 엔데믹이라 볼 수도 없으니~ 무턱대고 멀리 오랫동안 해외에 체류할 수는 없는 실정이 아닌가...??? 하여~ 가깝고 짧은 일정으로 가능한 이웃 국가를 우선 다녀와본 후에 차츰 차츰 바운더리를 넓혀볼 생각이다. 어차피~ 일본 역시 도쿄와 홋카이도는 아직 미답지로 남아 있는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