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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코로나19 창궐로 부터 만3년이 지난 싯점에서 다시 해외여행편 스토리를 직접 게재해본다. 금년 말까지는 내가 직장에 소속된 회사원 신분이긴 해도 이미 백내장 수술과 칫과진료, 그리고 코로나 감염까지~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예상보다 빠른 업무 인계를 완성했으니... 본의 아니게 두달간은 그져 놀고 먹는 먹튀 인생을 살아온 거다. 회사에서 배려해준 덕택으로 재직 기간내에 한번 더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지만~ 그렇다고해서 아직까지는 코로나 엔데믹이라 볼 수도 없으니~ 무턱대고 멀리 오랫동안 해외에 체류할 수는 없는 실정이 아닌가...??? 하여~ 가깝고 짧은 일정으로 가능한 이웃 국가를 우선 다녀와본 후에 차츰 차츰 바운더리를 넓혀볼 생각이다. 어차피~ 일본 역시 도쿄와 홋카이도는 아직 미답지로 남아 있는 나의..
2022년12월22일(목요일) : 이런 일도 생기네...??? 오후 2시21분 경에 느닷없이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알림음과 동시에 전화 벨이 울렸는데... 내가 뭐~ 전화를 주고 받을 만한 외국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닌데... ㅎㅎ 가지 가지 한다~ 이건 또 무슨 낚시질일까...??? 요즘~ 세상이 워낙 고약하다보니~ 전화를 안받고 산지가 제법 오래된다. 그런데~ 하물며 나더러 이런 황당무개한 전화를 받으라고,,,??? 국제전화006821051276075 허허~ 나 참... ㅠㅠ
코로나19 창궐 이후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고~ 덕분에 마음을 비운채 직장 근무를 정년을 넘어서까지 더 연장하며 기다리기를 어언 3년... 이제는 때가 되었다. 직장 은퇴와 함께 나의 인생 60대 황금기의 해외원정이 다시 시작된다. 오늘은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서 사전에 체력과 촬영장비의 일체 점검을 단행하였다. 물론, 집에서 가까운 경주 남산을 선택한 이른바 리허설이다. > (상) 곰믹서 맥스 편집본 VS 컵캣 PC판 편집본 (하) 2022년12월22일(목요일) : 용장리 마을주차장~이무기능선~고위봉~백운재~설잠교~용장사지~금오봉~약수골~주차지점. 총10.6Km 4시간34분소요.
2022년12월19일(월요일) : 직원 회식을 하기로 했다기에 송년회를 하는가 보다 하고 기꺼이 참석했는데... 직원 각자의 송년사마다 나의 은퇴에 대한 각별한 심경들을 담고 있었다. 재직기념패와 함께 행운의 황금열쇠를 전달받을 때는 솔찍히 가슴이 울먹거리기 까지 하더라~!! 졸지에~ 송년회인줄 알았던 회식 자리가 나의 환송연으로 도배질되어서 몸둘바를 몰랐다. 전세훈과장은 섭섭하고도 밉다면서도 나에게 등산복과 등산화 셋트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한다. 그동안 내가 그를 향해서 인생을 너무 인색하게 떼떼모찌처럼 살지말라고~ 그 흔하고 썰렁한 아재 개그를 자주 했더랬는데... 아마도 내심 마음의 상처가 되었나 싶다. 개구리를 향해서 돌을 던지는 자는 장난이지만, 돌을 맞는 개구리는 생사가 걸린 문제라더니~ 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