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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오랜 수소문과 각고의 검색 끝에 드디어 포항지역 안내 산악회를 한곳 찾아냈다. 직장 은퇴 직전부터 노년의 일상을 위해서 진심으로 찾아 헤매던 일이었는데... 우연히 큰누나와 여행 이야기 도중에 언급된 말을 따라 검색해보니~ 드디어 그 이름이 떴다. 제이캠프테마여행사(포항출발 국내 및 해외여행전문)... 명칭이 여행사이긴해도 그냥 다른 지역의 산악회랑 똑같다. 대구의 KJ산악회도 기능은 여행사나 마찬가지로서 국내 및 해외 여행과 트레킹을 동시에 다루는 곳이 듯이... 제이캠프(인터넷 사이트) : http://www.jcamp.co.kr/sub02/travel_gallery.html?area=P 2023년4월19일(수요일) : 밤늦게 인터넷 사이트를 서핑한 후 곧바로 회원으로 가입해 두었다. 그리고~ 탐..
2023년4월14일(금요일) : 그냥~ 일상 생활로 드나드는 경주 남산이라~ 요즘은 별로 촬영도 안하는데... 요~ 무슨 이름을 가진 꽃이길래 요러크롬 곱고 예쁘냐...??? 사진의 정지화면으론 별로 실감이 안나는데... 실물을 보고 있노라면~ 바람에 하늘 하늘 흔들리는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맺힌 화사한 분홍꽃이 갸냘프고 애처러워 정감을 더 높인다. 봄바람에 치날리는 아릿다운 여인네의 얇다란 치맛자락처럼... 경주 남산으로 가는 도로 변에 빽빽히 드리운채 봄기운을 만끽하는 제나름의 꽃이라지만... 흉칙한 인조 구조물과 뒤범벅으로 썪여서야 어찌 아름다움만 부각될 수 있겠으랴~!! 하여~ 나는 전봇대랑, 전깃줄이랑, 쓰레기 모음들을 모조리 피해서 겨우 겨우 예쁜 구석만 골라서 담았다. 그러다보니~ 빽빽하게 엉..
ㅋㅋ~ 내 나이 윗쪽의 사람들이 거의 다 가봤다는 해외의 그곳... 당초~ 내가 해외여행 1순위로 이곳을 꼽아두었는데... 직장 재직 중에는 도저히 일정을 맞추지 못해서 은퇴 이후로 미루어 둔채 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기나긴 된서리 속에서 잊고 지낼 뻔했다. 이제 다시 빗장을 푸는 대륙... 기회가 생겼을 때 후다닥 다녀와야만 한다. 찌앙찌아지에(장가계 : 張家界) 2023년4월9일(일요일) : 대한민국 효도해외관광상품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명소이며~ 영화"아바타"의 촬영 현장이기도 하다. 사실~ 남들 다 가본 곳에 나만 직접 가보지 못했다는 사실은 왜 그렇게 어깨를 움츠려들게 하던지... ㅋㅋ 하지만~ 이제 나도 직접 가보게 되었다. 직장을 그만 두니까 좋은 일도 참 많이 생기네... (..
삼국시대 신라의 명장 김유신이 통일대업을 완수하하기 위해서 단석산에서 수련에 임했던 바~ 난승으로부터 보검을 사사받고 바위를 내려치니~ 바위가 두동강으로 베어졌다는 설화적 현장이 경주 건천지역 단석산 정상에 남아있다. 설화는 설화일 뿐... 김유신 장군의 후손인 내가 조상 할아버님의 업적을 공경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신격화 과정이 너무 심하다보니~ 마치 중국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내용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다만, 중국에서도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고구려 연개소문이나~ 충절의 표상으로 존중받던 백제의 계백도 못한 통일대업을 가야 출신의 신라 장군(김유신)이 해냈다는 사실에, 위업을 애둘러 예찬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일개 장군이 무력을 독점으로 장악할 수 있음은 반역을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