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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경주 남산에 오르는 일은 이미 일상이 되어 버린지도 오래이고~ 그래서, 사진 촬영을 하지 않은지도 오래 되었다. 그런데~ 이 무씬... 을씨년스런 날씨의 조화일꼬...??? 약한 비가 내리는둥 마는둥~ 한 거야 뭐 이미 알고 산행을 하는 거지만... 경주 남산(이무기능선)의 품격을 높여주는 짙은 운무가 쌍봉으로 흔히 불리우는 태봉을 감싸며 헐레벌떡 춤을 춘다. 우와~ 이런 분위기에서 어찌 카메라를 겨냥하지 않겠소냐...??? 엥~ 그런데, 고프로를 안가지고 왔넴...!! 요럴 땐~ 만병통치약 스마트폰이 또 있다 아이가...^^ > 2023년2월18일(토요일) : 만만한 게 홍어 거시기라고~ 마땅히 갈곳이 없거나 미처 출발을 못했을 경우엔 언제든지 경주 남산을 찾는다. 집주변에서는 그나마 제법 암릉으..
예상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았던 대만 여행의 기억이 불과 어저께 이지만... 한살이라도 더 젊을 때, 좀 더 활발하게 다녀야겠다는 생각에서 숨돌릴 틈도 없이 다음 여정을 준비해본다. 대만 여행에서도 절실히 느꼈지만~ 아직까지 나는 단순한 관광보다는 대자연을 섭렵하는 트레킹이 더 기호에 와닿는다(다만, 그럴 수있는 역량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겠느냐가 문제일 뿐이다). 교문경(가이드)도 나같은 사람은 아리산 같은델 꼭 가봐야 한다고 강하게 추천해준 바가 있으니~ 대만에서 귀국한 즉시 바로 아리산 탐방에 관한 사전 정보 검색에 착수했던 것이다. 이제는 일도 그만두었는데, 뭐~ 국내에 무작정 남아 있어봐야 그 쓰잘떼기 없는 정치 뉴스의 공해에 파묻혀서 사람이 완전 미쳐서 돌아버릴 것만 같다. 내가 보기엔 그놈이..
대만(타이완)의 역사는 타이완 본섬을 중심으로 대략 6개의 시기로 구분된다. 타이완섬 역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에 원주민(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계열)들의 역사로 구성된 초기 타이완(선사시대~1624년)시기가 있었고, 대항해시대 태평양 바닷길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네덜란드의 침공과 통치시기(1624~1662)이 이어지다가, 네덜란드를 축출한 명나라 유장인 정성공(鄭成功)의 반(反)청 항쟁기(1662~1683)에 처음으로 한족 문화권인 중국에 편제 된다. 그러나~ 정성공과 그 아들이 죽고난 후엔 청나라 강희제의 침공으로 또 그의 통치(1683~1895)하에 편제되었다가, 청일 전쟁에서 이긴 일본이 다시 대만을 점령하고 향후 50년간 식민 통치(1895~1945)하였다. 그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나는 비행기를 탈때 너무 뒷쪽으로 들어가면 숨이 막히는 것같은 선입견이 있어서 가급적 앞쪽 좌석을 선점하고~ 도착 후에는 빠르게 기내에서 탈출하곤 한다. 이번 대만여행에서는 처음으로 6석이 나란히 배열된 저가항공사를 회피하고, 9석이 3조로 병렬된 메이져 항공사의 비행편을 타게 되었다. 이는 내가 가까운 이웃 나라만 왕래하던 틀을 벗어나서 10여시간의 비행을 감내해야하는 징기스칸 원정을 염두에 둔다면 아주 바람직스런 선택이 되겠다.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의 혼잡을 피할려면 우선 항공권을 창구에서 발권받는 형식을 회피하고 셀프로 미리 체크인 해두는 게 그간의 여행 경험으로 미루어 보더래도 여러모로 유익하였다. 그래서~ 딱 출발 48시간 전, 오늘 아침에 모바일로 가능한 셀프 체크인을 화면이 넓은 PC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