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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삼국시대 신라의 명장 김유신이 통일대업을 완수하하기 위해서 단석산에서 수련에 임했던 바~ 난승으로부터 보검을 사사받고 바위를 내려치니~ 바위가 두동강으로 베어졌다는 설화적 현장이 경주 건천지역 단석산 정상에 남아있다. 설화는 설화일 뿐... 김유신 장군의 후손인 내가 조상 할아버님의 업적을 공경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신격화 과정이 너무 심하다보니~ 마치 중국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내용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다만, 중국에서도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고구려 연개소문이나~ 충절의 표상으로 존중받던 백제의 계백도 못한 통일대업을 가야 출신의 신라 장군(김유신)이 해냈다는 사실에, 위업을 애둘러 예찬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일개 장군이 무력을 독점으로 장악할 수 있음은 반역을 하지 않..
겨울 동백이 여전히 붉은 삶을 누리는 가운데~ 봄을 알리는 벚꽃이 개나리와 진달래를 거느리고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듯... 포항은 물론이요~ 경주 시가지와 남산 일원을 온통 벚꽃과 연분홍 진달래 빛으로 물들여 놓았더라~~~!! 바람에 봄비처럼 흩날리는 벚꽃 터널이 포항과 경주 일원에 한두군데가 아니지만~ 막상 사진을 찍을라치면 전봇대와 전깃줄, 현수막과 같은 인조구조물들의 흉칙스런 방해가 만만치 않으니~ 금새 흥미를 잃고 돌아서고 만다. 하지만~ 확실히 세상은 옛날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우리 젊은 날엔 꽃구경이 왠말이었더냐...??? 벚꽃은 그져~ 진해 군항제에나 가야만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을... 요즘 내가 해외여행 위주로 노년을 소일하다보니~ 계절에 맞는 절정 산행엔 나서질 않고 있다. 그러..
몇년을 시도한 끝에 드디어 금2022년 봄에서야 냉해를 입지않은 제대로 된 참꽃을 만나게 되었다.2020년, 2021년, 그리고 2022년... 이를 두고 삼고초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대구 달성군의 현풍 비슬산... 참꽃이라 일컫는 진달래 개화 현황을 내 일기장에 보기좋게 보고할 수 있어서 나는 참~ 행복하다. 2022년4월19일(화요일) : 금년의 비슬산 참꽃 개화는 냉해로 인해서 피다 말다를 반복해서 만개 싯점을 저울질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다~ 결국, 지난 주말 및 휴일을 기해서 최고치의 절정기가 도래했고...나도 즉시 단체로 시행한 회사의 연차휴가를 활용해서 너무 늦지않게 끝물에 물린 클라이막스 상태의 참꽃과 부비부비하며 오르가즘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비디오 캡춰 이미지 (상) : (하) ..
대한민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금까지는 으례~ 대구(비슬산), 여수(영취산), 창녕(화왕산)이 대한민국에서는 세손가락 안에 드는 멋진 진달래 풍경이 있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다. 물론~ 혹자는 거제(대금산), 마산(무학산), 강화(고려산)등을 시시각각 끼워서 거론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몇년간 나름 돌아다녀본 결과~ 용비어천가를 읊던 예와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라~^^ 2022년4월12일(화요일) :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재난휴무를 실시해서 평일휴무를 늘상 해오다 보니~ 이젠 몸이 알아서 평일 격일제 휴무에 적응해버린 듯싶다. 평일휴무가 없어면 꼴랑 1주일이 지나가는 게 너무 너무 어려우니 말이다. 그래서~ 재난 휴무가 적용되지 않는 금월의 오늘은 연차휴가를 이용해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