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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대구(비슬산) 및 창녕(화왕산)이 여수(영취산)과 함께 대한민국 진달래 3대 군락지라고 한다. 물론~ 혹자는 거제(대금산), 마산(무학산), 강화(고려산)등을 시시각각 끼워서 거론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은 벚꽃이나 진달래, 철쭉도 집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가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예부터 전통적으로 대군락지를 정한 몇몇 곳이 따로 있었는데... 나는 유독~ 여수 영취산을 다녀오지 못한채 미답지로 남아있었다. 오가는 거리가 너무 멀다보니~ 시기가 따로 있는 명소에는 아무리 애써도 끝내 다녀오지 못할 때가 더러 있다. 작년에도 벼르기만 했을 뿐~ 시기를 맞추지 못했는데... 2022년에는 드디어 겨우 겨우 다녀오게 되었다. 2022년4월9일(토요일) : 새벽 3시 알람이 설정된대로 기상한 후~ ..
지난 3월말~현재 4월초까지 하동 십리벚꽃길엔 진해 여좌천에 앞서서 벚꽃과 개나리가 어울어져 만발하고 있다. 내가 정보를 입수한 시기는 토요일(4월2일) 저녁이었으니~ 오늘(3일 : 일요일)이 유일한 직접 탐방의 기회인 셈인데... 내가 미쳐 출정 준비를 해두질 못했으니~ 아쉽게 기회를 놓치고 만다. > 꿩대신 닭이라고... 집 뒤의 포항시청 뒷산(방장산)에 올라가서 만발한 벚꽃 사진을 좀 찍어왔다. 그런데~ 셀카봉을 지참하지 못해서 내가 벚꽃 속에 함께 어울어져서 경치의 한컷이 되지는 못했다. 그냥~ 아쉬운데로... 하동 십리벚꽃길을 상상하면서 자위해본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집안에만 있다가~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야 마당으로 내려왔다. 어제 새로 새로 발주한 등산화와 등산스틱의 성능을 실험해보고져 ..
진달래의 종결자~ 즉, 끝판왕은 비슬산 참꽃이다...!! 혹자는 독성이 있는 진달래와 먹을 수 있는 참꽃으로 구분하기도 하며~ 혹자는 또 참꽃이 진달래의 방언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보통 4월15일~20일 사이에 절정으로 만발하지만... 금년에도 어저께 냉해가 있었다 보니~ 많은 개체가 땅바닥에 떨어지고 새로운 꽃망울만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다. 대견봉 앞 최대 군락지의 참꽃은 차디 찬 비바람에 죄다 미성숙화 상태였고... 그나마 나무 숲에 가려진 월광봉 주변의 참꽃은 날개를 활짝 편채 만발하고 있어서 간신히 만나볼 수 있었다. 비슬산에서 진달래를 만나보고~ 또 와룡산에선 연산홍을 거푸 만나게 되니... 이른바, 더블헤드로 이뤄진 대구 더비가 된 셈이다. 비슬산은 유가사 주차장이 오전 10시10분 싯점에서..
오늘 떠날까 말까 고심했는데~ 떠나지 않았더라면 가슴을 치며 통탄할 뻔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진달래를 만나게 될 줄이야... 선답자들이 올려놓은 진달래 사진들이 대부분 우중충해서 나도 한때 탐방을 포기할까 고심한 적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관광버스를 보기 어려워진 요즘 승용차로 삼삼오오 산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요즘도 여전히 나에게 길을 물어보는 사람들은 있어도~ 왜 혼자서 다니느냐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없어져서 세상 문화의 변화된 인식을 느낄 수있다...^^ 2021년4월3일(토요일) : 오랫동안 참고 기다렸던 창원 천주산의 진달래를 오늘 기어코 만나러 간다. 당초... 비가 예보되어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선 맑고 따스한 날씨여서 절정으로 만개한 진달래가 눈부시도록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