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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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화보

3남1녀, 제주도 한라산에 오르다(제1부 : 관광편)

독행도자(Aloner) 2018. 3. 29. 23:50

홀로 떠나는 산행길...

그러나, 언제부턴가 회사의 원로 두분이 합류해서 간간히 동행하는 것을 어물쩍 허용해왔었다. 게다가~ 뜻밖의 인연으로 가장 인기있는 여직원까지 합류하게 되어 재미를 더해준 것 만큼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급기야~ 한라산 등정을 포함한 1박2일의 제주도 여행에 모두 함께 나서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은 老公三俠을 결성해서 팀산행을 나선지 만1년째를 꽉 채우는 날인 동시에 내가 이제 그만 팀에서 이탈하는 날이기도 해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여행에 관한 예약 사항이나 탐방 코스는 내가 한나에게 전권을 쥐여줬기 때문에 모든 기획을 한나가 도맡아 입안하고 운영하는데~

제주 현지에서의 렌트카 운전도 한나에게 맡겨서 스스로 자기 성취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일부러 떠다 밀다시피 했는데...

ㅎㅎㅎ~ 모든 일처리를 아주 능숙하고 매끄럽게 잘 처리하더라~^^

 

 

2018년3월24일(토요일) : 작년12월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온데로 새벽3시30분경에 기상했다.

상대파출소 앞에서 4시경에 채승원 전무님을 태우고, 북부사우나헬스 앞에서 오염목 상무님을 태운다. 그리고... 흥해로 내달려서 4시20분경에 우리의 공동 딸래미(박한나)를 마져 태우고 지체없이 포항IC로 진입해서 팔공산IC로 빠져나가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우와~ 이거 이른 아침부터 주차장이 만원이라 등골이 오싹해진다.

  

 

주차장 내부를 불안감 속에서 헤매다가 빈공간 한군데를 발견하곤 잽싸게 후진해서 파킹에 성공했는데... 위치가 현관 정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 아주 좋은 명당이다...^^

  

 

06시20분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에 몸을 싣고 잠깐 앉았는가 싶었는데... 어너새 비행기는 제주국제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시작부터 한나 주변만 맴도는 채전무~ 그리고, 은근히 즐기면서 받아주는 한나~ 또, 아예 멀찌감치 뒤로 떨어져 걷는 오상무...ㅋㅋㅋ~!!

아무튼, 요렇게 공항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제주에이투어에서 운영하는 선렌트카 셔틀버스가 도착해서 렌트카를 인수하러 차고지로 건너간다.

그리고... 미리부터 다짐하고 훈련한대로 한나가 K5승용차를 직접 운전해서 자신이 기획한 제주관광의 선봉장이 된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랬지...??? 한나는 제주공항 뒷편에 있는 제주정지로 우리를 안내해서 통갈치조림으로 아침 식사를 거~하게 먹게 해주었다.

한나가 직접 맛집을 검색해서 선택한 곳이라서 어쩌면 당연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져 한나가 기뻐하면 그걸로 만족이다.

두분 노공도 맛있게 잘드시니... 시작부터 낌새가 괜챦아 보인다~^^

 

나를 포함한 노공삼협(+1), 즉 3남1녀의 제주도 1박2일 여행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누구의 슬로건이었던가...??? 간절함없이, 두려움없이...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직장의 신분도 아랑곳없이~ 오로지 여행이 좋아서, 산이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처음으로 한나가 선택한 코스는 하귀에서 애월까지 이어지는 해안 드라이브 길인데... 이호항에 있는 이호방파제이호태우 등대이다.

나는 사실~ 여기도 명소인가 의구심이 들었지만... 트로이 목마처럼 생긴 등대와 원격으로 입을 맞추며 인증샷을 찍는 게 아마도~ 젊은이들 사이에선 유행인가보다~^^

나는 개념을 잘몰라서 촬영을 못했지만... 아마도~ 한나는 채전무님과 오랜 세월동안 격의없이 지내온 친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오늘도 변함없이 끊임없는 대화와 속삭임을 주고 받으며 소통하더니... 끝끝내 등대와 입을 맞추는 자신의 인증샷을 전무님의 스마트 폰에다 찍어뒀으리라 여겨진다~!!

 

 

 

 

 

한나가 채전무님과 재미있게 노는 동안 마냥 기다리고 있을려니 좀 따분해 질려던 찰라...

이건 또 뭐냠~??? 오토바이도 아닌 것이... 승용차도 아니고...

어라~ 얌전하기론 새색시같은 오상무님이 한나와 채전무님 둘이서만 찐하게 노는 것이 지겨웠는지... 괴상한 물체에 관심을 나타낸다~^^

이~ 숫기없는 양반도 요럴 땐 또 용감한 면모가 있나보네... 괴물체의 주인에게 다가가서 기어코 사진 촬영을 허락받았다... 그참~ 제법이넹~^^

 

 

 

터미네이트... 아놀드 슈왈츠제네그... 코스프레 하시는구만~^^

 

 

이호태우 등대에서 빠져나오다가 내 취향에 맞는 해안 뷰~ 를 발견하고... 한나에게 차를 세워달라고 부탁한 후... 잽싸게 달려가서 내 셀카 본능을 발휘하고야 만다~^^

 

난 아무래도 요런 자연 경치가 딱 제격이란 말이쥐~^^

 

 

어쭈구리~ 한나도 차를 세워두고 자신의 스마트 폰으로 셀카 촬영에 혼을 빼고있다...^^

평소 내 촬영 작품을 영~ 신용하지않고 채전무님만 믿고 따르는 한나... 어디 요번에 한번 두고 보자구... 누가 과연 사진을 제대로 잘 찍는지...

다만, 내 사진은 바탕화면용을 겸해서 촬영하기 때문에 와이드 규격인 게 특징이긴 하지... 그래서 좀처럼 縱으로 길게 찍진 않는다는 거지...!!

 

 

요기~ 아래로 3×2 규격의 사진 3장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로 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동시에 내가 후지필름의 수중카메라를 활용해서 사진을 겸해 찍은 것이다~!!

 

자~ 한나가 계속해서 운전하는 렌트카는 다시 해안 도로를 달려서 구엄리 돌염전에 당도했다. 

 

 

여기서 셀카를 찍다가 삼각대가 넘어지면서 또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가 손상되어 더이상 운용할 수가 없었는데...

요기서~ 내 비장의 카드... 지난번 부산 절영해안에서 바닷물에 빠뜨린 수중카메라 대신 새로 구입한 또다른 수중 카메라로 촬영을 계속 이어간다...^^

사진 규격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3×2로 변경된다.

 

 

다시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편의점 앞에 차를 또 세워서 커피 한잔씩 마시겠다고 한다~!!

나는 그러는 사이를 틈타서 도로 아래의 아찔한 절벽으로 가서 셀카를 작렬한다... 바로 요맛이야~^^

 

  

혼자서 외롭게 낚시하는 사람을 한번 줌인해보자...!!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바다만 구경하다보니 식상감이 들었나보다~!!

그래서 한나가 예정된 협재해수욕장을 버리고~ 곧장 금오름으로 안내했나싶다...^^

 

 

마치~ 백록담 분화구를 축소해놓은 듯한 금오름의 정상 분화구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족들이 동호회 비행에 한창이다..!!

 

 

어쭈구리~ 논다, 놀아... 포즈를 취하랬지~ 누가 발악을 하랬냐???

얼씨구~ 니나노~ 좋다...^^

 

 

얼마나 좋으면 전화를 받으면서 동시에 개다리 춤까지 추냐??? 삐빠빠눌라~ 씨스 마이 베이비...^^

 

 

시간은 흘러 흘러~ 배꼽 시계가 알람을 울리는데... 요~기 오설록 티뮤지엄 한군데만 더 들렸다가 곱창 매우러 가시자구요~^^

요긴~ 한나가 작년 12월에 가족여행 중에 와본 곳일텐데... 무슨 매력이 그녀를 또 오게 만들었을까...???

녹차밭 규모는 보성 녹차원에 비해서 택도없이 작고... 그런데~ 녹차 아이스크림때문일까...??? 역시~ 한나는 여자인 게 틀림없어... 아주 여성스럽게 탐방코스를 짰어~^^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산방산으로 가는 도중에 안덕면 거멍국수 집에서 고기국수회국수, 성게국수, 만두를 시켜서 서로 나눠 먹었다.

점심 메뉴에선 역시 서로 호불호가 엇갈리는 평판이다.

 

이제~ 각자 곱창을 든든히 매꿨으니... 산방산 유채꽃 보러 가야쟤...!!

사진은 역시 유채꽃이얌~^^

 

 

어마무시한 산방산 암봉 아래로 깨끗한 노란색의 유채꽃 군락지... 1인당 1,000원의 입장료가 아깝지않다~ 물론, 이말에 동의하지 않는 꼬심쟁이도 있겠지만...^^

 

어라~ 어너 순간... 홍일점 박한나 주변으로 세영감이 다 모여든다... 과연~ 음양의 조화는 어쩔 수가 없나보다...^^

 

아이구~ 자, 자... 열심히 폼잡고 계신데~ 죄송합니데이~!!

제가요~ 산방산으로 급히 좀 가야하는디~ 길좀 비켜주십쇼잉...^^ 난데없이 끼여들어서 정말 죄송합니데이~!!

자~ 자... 좀 급히 지나가겠습니당~^^

 

 

자~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산방산 아래 용머리해안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나...^^

여긴~ 내가 4년 전에 혼자서 들린 적 있지만... 그때는 높은 파고로 인해서 매표를 하지않아 해안 절벽으론 들어가 보질 못했었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봉수대에서 단체 사진 한컷 찍고~ 바로 해안으로 내려 간다...^^

내가 빠른 걸음으로 앞서 가지않고 이들에게 맡겨놓으면 아마도 대책없는 늑장에 몇군데 들려보지도 못한채 하루 일과를 마칠 것이다.

하여~ 사진만 찍어주고는 뒤돌아 보지도 않은채 내가 앞장서서 이들의 느림보 걸음을 묵언으로 재촉한다~^^

 

 

아이고~ 한나의 갸냘픈 목이... 요기선 더욱 애처롭게 표현되었고남~!!

 

 

꺄악~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서는 순간부터 탄성이 저절로 튀어 나오는 자연의 조화로움을 감상할 수 있다...^^

지금부턴 포토죤이 워낙많고 또 인파로 붐벼서 카메라를 무작위로 대놓고 촬영에 임한다.

그냥~ 대충 아무대나 찍어도 좋은... 아주~ 경이로운 자연 경치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제 조~기... 하멜 상선 기념관이 보이기 시작한다. 용머리 해안 둘레길이 막바지에 이르런 모양이다...!!

 

 

하멜상선 전시관을 마지막으로 용머리해안 관람을 마치고~ 시간을 쪼개서 당초 예정엔 없었던 천제연폭포로 왔다.

한나는 모르겠지만, 우리 노공삼협은 지난 2008년도의 회사 야유회 때 이미 한차례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천제연 제1폭포~제3폭포까지 다 돌고나니...

이제~ 저녁 시간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서귀포 올레시장으로 넘어왔다.

시장 구경도 구경이지만... 시장에서 횟깜이라도 떠서 숙소로 돌아가 가볍게 맥주한잔 나누며 첫밤을 보내고... 내일 아침 한라산 등정을 위한 아침 식사꺼리도 준비해 가기 위함이었는데...

그런데... 시장에서 구입한 것은 오메기떡 딸랑 한개... 맥주 4캔도 구입하긴 했지만~ 막상 숙소에 들어가서는 아무도 술을 안마시겠다는 거...

이건~ 딱 한마디로 평소에 친한 3명이 똘똘 뭉쳐서 나 한사람을 상대로 왕따 배신을 한거다.

그동안 나는 이들을 위해서 많은 투자와 양보,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투자 지분상 내가 대주주이면서도 여행 중에는 항상 두분 노공을 배려하기 위해서 한나와 재미있게 놀 수있도록 나는 아예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가 사진만 찍어주는 역할로 봉사만 했다.

그런데도... 처음부터 예정되어있던 숙소에서의 가벼운 맥주시간... 이것 조차도 못하겠다며 시장에서 구입한 맥주 4캔마져 내방에 내던지고 나가버린다.

물론, 고의성이 없다는 사실은 나도 잘알고있다.

그러나, 너무 이기적인 생각만 하다보니~ 소수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또 화가 났다.

이거~ 내가 이들 틈에 끼여서 원치않는 타입으로 희생하면서까지 함께 여행을 다닐 필요가 있을까~ 후회를 해본다.

정말로 여행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다... 도대체~ 비싼 돈주고 여기까진 왜왔냐? 그냥 한나와 함께있고 싶어서인가...??? 그것이 영감님들의 진짜 욕심인 것처럼 보인다~!!

4명이서 맥주 4캔을 구입할 때는 설마~ 나 혼자 다 마시게 할려고 작정을 한 건 아니었겠지...???

지들만 낮에 한나와 스킨쉽하면서 실컷 데리고 놀았다고해서 밤에는 숙소에서 신사인 척 잠만 자면 무슨 대수인가...???
지들이 낮에 그러는 거 졸졸 따라다니면서 사진 다 찍어주느라 전혀 놀지도 못한 남 생각도 좀 해줘야지... ㅉㅉ
저녁 시간 숙소에 들어와서 자기 전에 맥주 1캔 정도 가볍게 마시면서~ 낮엔 제대로 놀지도 못한 이 가련한 희생자를 왜 아무도 몰라주냐구요...!

나의 당초 계획으론... 숙소에 들어서면서 한나가 지친 나머지 곧장 침대다이빙하는 장면과 함께 또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시면서 정식으로 산행대장 인계식을 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싶었는데... 공염불이 되었구남~!!

어차피~ 나는 이 프로젝트를 끝으로 팀에서 물러나 내 본연의 獨行道者의 길로 다시 돌아가기로 한 거였으니까... 결국, 은퇴식도 못치룬 셈이네~!!!

 

 

올레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위한 이동을 할 때는 채전무님이 운전대를 잡고 한나가 조수석에 앉는다.

그런데~ 채전무님은 참으로 이기적인 버릇이 많은 사람이다. 이를테면... 음식도 꼭~ 자신의 입맛과 느낌에 맞아야만 모든 사람 들에게도 다 맛있는 거라고 당연 시하는 분이고... 네비게이션도 마찬가지... 자신이 T-맵을 선호한다고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그걸 당연시 한다는 것이다.

오늘도 한나가 처음 운전해보는 중형차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조수석에 앉아서 자신의 스마트 폰 T-맵을 동시에 가동해서 혼선을 유발시키더니... 또 자신이 운전하는 동안에는 조수석에 앉아있는 한나더러 스마트 폰 T-맵을 손으로 들고 있게한다.

이거~ 이쯤되면 집착증에 해당되지 않을까...??? 왜~ 말이쥐... 반드시 T-맵 지도만 옳바른 길이라고 믿느냐구요~^^ 너무 답답해...!!

 

 

제주 흑돼지 맛집...

서귀포 칠돈가로 왔는데... 작년 12월에 한나가 가족 여행 때도 들렸던 곳이란다~!!

 

여기서 나는 기름진 육류를 그냥 맨입에 먹기가 좀 느끼해서~ 한라산 소주를 한병 마시는데... 오상무 님이 2~3잔 정도 거들긴 했다.

그런데~ 멀리서 거금을 투자해서 온 여행지에서 친구지간에 술한잔 나누지않는 서먹함은... 더이상 팀원으로서의 일체감조차 느낄 수 없게 했다.

 

 

두번 다시 함께 여행할 생각이 없어져서... 나도 내 이기적인 계획을 부활시켜서 내일의 한라산 등정시 나 혼자서 백록담이 아닌 남벽으로 따로 갈 생각이다.

이건~ 애초에 내 계획에 들어 있던 일정이었으나, 이들 3명이 갑자기 끼어들어 목표지를 백록담으로 바꾸면서 내 계획을 취소하고 희생하려 한 거였는데~ 오늘의 맥주 타임이 허망하게 무시됨으로서 나도 내 길을 다시 가고져 팀을 이탈할려는 것이다.

하여~ 이밤이 지나면... 나는 다시 獨行道者 본연의 길로 되돌아 간다.

어차피~ 이번 여행이 끝나면 한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나는 나의 길로 되돌아 가리라 공언했었지만~ 하루 쯤 더 일찍 떠나는 것도 뭐~ 어떠하랴...!!

Good Night~ BACANA...!!

 

 

⌈ 스토리의 끝 ⌋ 
 
여기가 그긴가?
뒤돌아 서야만 보이는 지점이... 
시력을 잃어가고 허리는 비뚤어만 지는데~
아픔의 아픔보단 아픔아닌 아픔이 더 큰 것을... 
더 나아갈 길은 보이질 않네.
지나온 길을 뒤돌아 서야만 볼 수있는 얼굴, 그리움... 
함께 갈 수있는 미지의 세계는 더이상 볼 수 없으니,
짧게나마 여기까지 함께 걸어와 준 내 마지막 길동무~ 
스토리의 끝... 더이상 쓰여져서는 않된다.
여기가 바로 그기다.
내가 쓸 수있는 스토리의 끝지점... 
 

 

제2부(2018년3월25일 일요일) : 한라산 등산 편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