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군위 '아미산'... 3번째 탐방기 본문

~2018년화보

군위 '아미산'... 3번째 탐방기

독행도자(Aloner) 2018. 2. 24. 18:52

오는 3월25일(일요일)로 예정되어있는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탐방 계획이 임박함에 따라~ 한나와 두분 노공을 모시고 예비 훈련을 하기로 한 날이 또 3월10일(토요일)로 예정되어있다.

내가 제의한 일정이지만, 아직은 그들이 신광 비학산에 오르는 걸로 알고 있을 것인데...

비학산은 포토죤이 없어서 내가 아미산으로 모실려고 마음을 고쳐 먹고~ 미리 오늘 나혼자 또 다녀왔다. 벌써 3번째로구나~^^

 

<< 비디오 리포트 >>

 

2018년2월24일(토요일) : 어제는 한나의 생일이었고... 인연을 맺은지 7년차 만에 처음으로 직접 선물을 챙기기도 했다.

3월2일(금요일)엔 또 나홀로 일본 대마도를 다녀와야 하는데~ 갑자기 도져버린 허리 통증때문에 구구절절 심경글을 읊고서야 모든 운명을 하늘에 맡긴채 군위 아미산으로 향한다.

 

삼국유사의 고장이라 일컫는 경북 군위군 고로면 소재... 넓직한 아미산 주차장에 닿으면 바로 머리맡에 촛대바위와 앵기랑바위가 서로 자태를 겨루는 듯... 미모를 뽐내며 서있는 광경을 볼 수있게 된다(윗사진 왼쪽이 촛대바위 : 오른쪽은 앵기랑바위이다).

 

정연한 탐방데커를 지나 촛대바위에서부터 앵기랑 바위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앵기랑 바위 쪽으로 가다가 문득 촛대바위 쪽으로 뒤돌아 보니... 공룡 등짝같은 암릉 아래로 군위군 농경지대가 평화롭게 조망된다...^^

그리고~ 점점 더 앵기랑 바위의 매혹에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앵기랑 바위 꼭대기로 바짝 다가 서보니... 멀리서 보던 모습과는 다소 다른~ 요렇게 생겼다...!!

 

이제~ 아미산의 암릉쪽 정상으로 건너간다...^^

 

건너왔다~ 뒤돌아 서서 지나온 앵기랑 바위 쪽을 다시한번 바라다 본다...^^

 

저 건너~ 아께 지나온 앵기랑 바위가 똑똑히 보이고... 트랭글GPS에서도 아미산 정상 등정배지 발급 신호음이 울린다...^^

 

앵기랑 바위 암릉부를 벗어나서 지리한 육산을 지나다보면 무시봉을 또 지나게 되고...

 

계속해서 아미산 정상 표지석이 세워진 봉우리에 도달하게 되는데... 여기서 방가산까지 다녀올 수도 있지만, 별로 볼거리가 없음을 잘알기 때문에 오늘은 일찌감치 단념한다.

한나와 함께 다시 온다고해도 요기까지만 다녀갈 것이다.

한나가 등산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나를 따라 한라산에 도전장까지 낸데 대해서는 나도 당혹스러움을 감출수 없지만~ 이미 엎질러 진 물이며 영원한 미스테리이니... 여기서 적당히 기초 훈련만 시킨 후 즐기는 산행으로 엮어갈 것이다.

그리고, 노공삼협이 주최하는 한나의 생일 회식이 또 기다리고 있으니... 허리 통증도 잊고 아울러 인생사 모든 시름을 다 잊어보련다~!!

 

캬~ 아미산 정상봉에서 돌아올 때는... 앵기랑 바위 건너편 능선을 타고 내려 서야만 요런 뷰를 감상할 수있다.

건너편 능선에서 바라보는 앵기랑 바위 암릉은 가히~ 소설악이랄 만큼 황홀경에 젖을 수있는 깔끔한 뷰~를 즐기게 된다.

 

요렇게 전망대까지 설치되어있는 앵기랑 바위의 건너편 하산코스 능선이다...^^

그리고... 앵기랑 바위 능선이 한눈에 가장 잘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아무리 되돌아 봐도~ 뽀뽀하고 싶을 만큼 툭~ 튀어 나온 주둥이... 각양 각색으로 보이는 앵기랑 바위의 앙큼한 생김새이다...^^

 

이제~ 다시 아미산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해서 초입에 서있는 촛대바위를 또한번 올려다 보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하늘이시여~ 오늘도 감사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