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홍수지역을 활용한 전국일체형 가뭄 대비책 본문
우리나라는 유엔이 지정한 수자원 고갈국가라고 한다.
실제로 흔한 것이 물이라는 얘기는 이미 옛말이고, 이젠 지하수맥 조차도 쉽사리 찾아낼 수없는 불쌍한 현실에 직면해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대선 공약으로 '대운하'를 내세웠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취임후 '4대강 정비사업'이란 다소 변형된 국책사업을 들고 나왔다.
나는 여기서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당장 재단하기 보다는 더욱 시급한 당면과제를 하나 더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이 좁은 소국이지만 지역 편차가 있어 홍수가 일어나는 지역과 가뭄으로 허덕이는 지역이 공존하는 현실이다.
어찌보면 다행스럽기 까지한 자연 현상인데, 전국토가 홍수 아니면 가뭄에 피해를 입는다고 가정해봤을땐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니고 뭣이겠는가?
우리는 여기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를 해봐도 좋고, 아니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대체하여 전국일체형 가뭄대비 시스템을 기획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우리나라의 홍수지역에서는 엄청난 피해만 따를뿐, 그 엄청난 양의 물은 고스란히 바다로 흘러가버리고 있다.
우리가 만약 시스템 적으로 그 홍수지역의 물들을 가뭄지역으로 온전하게 이동시킬 수만 있다면, 어차피 찾아든 재난을 이용해서 대한민국의 국토와 국민의 삶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의 요소 요소마다 저수시설을 건설하고 그 시설 들마다 수로를 연결해서 전국일체형 수원통제시스템 즉 넷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앙통제센터에서 적절히 수원을 배급한다면 당분간은 더 오랫동안 가뭄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재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대체하든지, 아니면 사업연계성을 연구해 볼 수가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날이 갈 수록 심각해지는 가뭄현상, 한시라도 빨리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국토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동시에 지키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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