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포항 호미반도 둘레길... 북선24Km 트래킹 본문

~2018년화보

포항 호미반도 둘레길... 북선24Km 트래킹

독행도자(Aloner) 2018. 11. 25. 21:53

오는 주말에 떠나는 백두산(중국 북파) 탐방에 앞서서 목감기와 허리 통증으로 인해 근심이 그윽한 가운데 어제(토요일)엔 치과 치료를 받았고, 오늘(일요일)엔 집에서 요양만 하고 있자니 좀이 쑤셔서 바람이라도 쐴겸 외출했는데...

얼마 전에 한나가 현영이와 함께 호미반도 둘레길 걷기행사에 참여했다는 말이 문득 떠올라서 나도 무심코 호미반도를 다녀왔다.

 

2018년11월25일(일요일) : 호미반도 둘레길 걷기행사는 청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나도 청림 해병대 BOQ 앞으로 나있는 도로 변에 주차해두고서 청림초등학교까지 걸어가서 이정표를 확실히 확인한 후에야 다시 해병대 제1사단 북문 앞 직진 길로해서 해안으로 접근했다(호미반도 둘레길 시작점이다).

 

 

 

 

흔히 우리가 도구해수욕장으로 알고 지나다니면서 내려다본 도구 일월동 해변엔 해병대 상륙훈련장소가 있다.

군사 시설이라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나도 궂이 촬영하지는 않았는데~ 청룡회관을 지나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다가 연오랑과 세오녀 테마공원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촬영에 빠져들었다.

 

 

 

 

 

 

 

 

 

 

 

 

 

 

 

 

 

 

 

 

 

 

 

 

 

 

 

 

 

 

 

 

 

 

 

 

 

 

 

 

 

 

 

 

 

 

 

 

 

 

 

 

청림 축구장에서 시작되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약17Km가량 이어지다가 대동배에서 잠시 등산로로 접어들었다가 다시 해안으로 내려선 후~ 7.5Km를 남겨놓은 싯점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그렇게 한참동안 등산 모드로 변경되었다가는 다시 해변으로 복귀해서 호미곶으로 향하게 되는데...

호미곶에 인접해서는 일반 국도 옛길을 걷게되어있다.

그런데... 등산로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그래도 뒤따르는 사람 들이 제법 줄지어 있었는데~ 산으로 들어 선 이후부터는 모두들 어디로 갔는지 행방이 묘연하고... 오로지 나 혼자만 고독한 항진을 계속하고 있다.

 

 

 

 

 

 

 

오전11시가 되기 전에 시작된 나의 호미반도 둘레길 탐방은 날이 어둑해질 무렵인 저녁5시 경에서야 호미곶에 당도하게 되었다.

평탄하지만 거리가 만만치않은 해안 자갈길 24Km... 한라산 정상을 정복한 한나도 한나지만~ 무작정 따라 나선 현영이가 대단한 아가씨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호미곶에 도착한 나는 지체할 틈도 없이 버스승강장으로 간다.

버스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야 콜택시를 불러서 주차지역까지 돌아갈 수밖에 없겠지만~ 내 기억엔 구룡포지선 버스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구룡포까진 갈 수 있겠고... 그기서 200번 좌석버스를 타면 청림 주차지점으로 원점회귀할 수 있다.

아침 식사 후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집을 나와서 여태껏 점심 식사도 하지 않았고, 물한모금 조차도 마시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내 사진을 단 한장도 찍지않고 순수 경치만 카메라에 담은 날이 되었다...^^

 

호미곶에서 구룡포지선 버스타고 구룡포 환승센터까지 와서 200번 버스로 환승 후 청림 해병대BOQ 앞에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