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단풍, 억새, 폭포를 한방에... 양산 "천성산(제1봉)" 본문
2018년11월11일(일 : 빼빼로데이) : 다음 주~ 11월의 제주도를 보러 가기에 앞서서...
단풍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남쪽으로 더 내려가본다.
양산 천성산이라면... 만약~ 단풍이 지고 없더래도 화엄 늪지의 억새 군락이 내 허탈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으리라 믿고 길을 떠난다.
양산 대석리 주차장이 만원이라~ 입구에서 다소 떨어진 도로 변에 주차를 해두고 원효사 방향의 편백 숲길로 11시 경에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 주에 청송 주왕산에서 별로 보지 못했던 색감 짙은 붉은 단풍을 드디어 여기서 만난다...^^
언제 또 만날지 모르니까~ 찍고 또 찍고... 실컷 찍어둬야지...^^
단풍을 촬영하느라~ 다소 지체된 시각에 원효암에 겨우 도착했다...!!
원효암 우측으로 돌아서 천성산 정상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정표에서 우측은 천성산 제2봉 방향인데... 재작년에 내원사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밟은 후~ 공룡능선을 통해서 하산한 적이 있어서...
오늘은 5년 전에 가봤던 천성산 제1봉으로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직도 지뢰가 발견되지 않은 지역이라~화엄늪지 군데 군데 요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화엄늪지를 걷다가~ 천성산 제1봉 정상을 4년만에 두번째 찾아왔다.
5년 전에도 젊은 친구가 아이스케잌을 팔더니... 오늘도 아이스케잌 장사꾼이 있었다.
1,500원이면 산 정상에선 공짜나 다름없지만... 아마도~ 덥지않은 날씨라서 가격을 내렸나보다...^^
오늘은 메론 맛을 선택했다.
다시 원효암으로 회귀해서 홍룡사 방면으로 하산 길을 선택했다.
홍룡사에는 뭐니 뭐니해도 대나무 군락과 홍룡폭포 아니겠나...^^
홍룡폭포를 실컷 구경하다가 홍룡사로 내려섰더니~ 대웅전 앞에 불타는 단풍나무가 우뚝 서있다...^^
푸른 대나무 숲이 붉은 단풍과의 색상 조화가 예사롭지 않다...^^
벌써~ 수능 철이 돌아왔나보다~ 기왓장엔 온통 합격 기원 응원 뿐이다...!!
하늘이시여~ 오늘도 감사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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