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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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여정편

창원 진달래 개화현황~ 천주산(달천계곡~용지봉~샘터)

독행도자(Aloner) 2021. 4. 3. 22:00

오늘 떠날까 말까 고심했는데~ 떠나지 않았더라면 가슴을 치며 통탄할 뻔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진달래를 만나게 될 줄이야... 선답자들이 올려놓은 진달래 사진들이 대부분 우중충해서 나도 한때 탐방을 포기할까 고심한 적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관광버스를 보기 어려워진 요즘 승용차로 삼삼오오 산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요즘도 여전히 나에게 길을 물어보는 사람들은 있어도~ 왜 혼자서 다니느냐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없어져서 세상 문화의 변화된 인식을 느낄 수있다...^^

 

2021년4월3일(토요일) : 오랫동안 참고 기다렸던 창원 천주산 진달래를 오늘 기어코 만나러 간다.

당초... 비가 예보되어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선 맑고 따스한 날씨여서 절정으로 만개한 진달래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아마도~ 미세 먼지나 잦은 비 또는 흐림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진들이 우중충한 상태로 찍혀서 그랬나본데...

결국엔~ 세인님의 금3월31일자 촬영된 사진을 보고 결정적으로 천주산의 진달래가 화사롭게 만개했음을 감지할 수가 있었음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결국엔 출정하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위의 3장이 세인님이 촬영한 바로 그 사진인데~ 내가 약간 수평을 조정하고 줌인을 가미해서 보정을 한 것이다).

 

<< 비디오 리포트 >>

지난번 영상이 화질이 나빠서 오늘은  UHD로 촬영했더니~ 곰믹서에서 편집하는데 버벅거려서 애를 먹었다...^^

 

한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평일 산행을 이어왔지만~ 3월말과 4월 초순엔 휴무일이 잡히질 않아서 어쩔수없이 토요일 산행을 결행했는데...

진달래 만개 싯점이라 더이상 미루지 못하고 많은 인파를 피하기 위해서 새벽4시30분경 일찌감치 집을 떠나서 창원 달천계곡 주차장으로 내달렸다.

중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위생용무와 아침 식사를 할려고 했으나 경로상에 적당한 휴게소가 없어서 논스톱으로 달천계곡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대략 06시10분경이었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에 가까웠고~ 승용차 안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니 완전히 만차 상태가 되더라...!!

이는~ 출발 도착 작전의 실패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안전하게 주차를 할 수 있게 된 드문 사례에 해당한다.

 

오늘도 멋진 곳에서 노년의 여생을 누리게 되어 산신령 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래 10장의 사진은 곰믹서를 활용해서 비디오 편집하던 중에 동영상을 순간 캡춰해낸 이미지 들이다.

앞으론 사진과 비디오를 각각 따로 촬영할 여유로운 환경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엔 비디오만 찍어서 편집할 때 마음에 드는 장면만 순간 캡춰해내는 방식을 심각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다.

뭐~ 규격이 HD비디오 크기인데다 화질도 이만하면 꽤 좋은편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