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통수는 불어도 세월은 간다.

타이틀의 문구는 군복무 시절 굉장히 자주 쓰던 비속어인데~

YS가 말씀하신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말과 똑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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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9월22일(금요일) :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좋든~ 싫든, 억울하든~ 당연하든... 이재명 대표는 사법 시스템의 판단을 받아야만 한다.

내가 아무리 깨끗해도~ 누군가 나를 고소했다면, 어쩔 수없이 법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시스템이니... 고생이 되시더라도 잘 다녀오시길 당부드린다.

그리고, 법에 위반된 사실이 판명되거든 제발 달게 댓가를 치러시길 간곡히 권장드린다.

물론, 판사의 성향에 따라서는 똑같은 사안도 판결을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시스템적 한계인 건 맞지만~

옛부터 악법도 법이라는 소크라테스의 말도 있듯이...

억울한 정치인이야 어디 한두명이던가~ 한명숙, 김경수... 이런 분들도 다 겪어신 일이고 또 하늘이 내리신 정치인이라면 그 과정의 극복 속에서 재탄생하는 법 아니겠나...???

그것이 바로 정치를 시작한 사람의 운명이고 또 집권자와 자웅을 다퉜던 눈엣 가시, 그리고~ 압도적 지지로 선출된 제1야당의 대표 씩이나 되는 몸이기때문에 항상 따라다니는 숙명인 것을 뭘 어찌하겠나...???

스스로 화랑(관창)의 마음을 갖는다면 오히려 민주주의의 위대한 꽃(김대중 대통령)으로 부활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상식이 있다고 자부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재명 대표가 국회 비회기 기간을 통해서 구속심사를 받겠다고 밝혀 온 진정성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생오래비처럼 생긴 법무부 장관이 일부러 국회 회기 기간 중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하고, 허접하기 짝이 없는 제안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 놓으며 오랫동안 시간을 질질 끌면서 정치적 선전효과만 노리는 양아치같은 모습에서 가증스러움까지 엿볼 수 있었다(그런 게 눈에 보이는 내가 태극기 부대가 아니고 제대로 잘 늙어 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오히려 다행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당이라면, 국회에 제출된 의원체포 동의안에 대해서는 당론이니 뭐니 하는 형식으로 찬반 투표의 의원 자율성까지 해쳐서는 안된다.

그런 것조차도 의원 당사자의 소신에 맡기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옹졸하기 그지없는 이른바 VIP의 격노에서 시작돤 해병대 항명조작 사건을 옹호하는 극우정당(국민의 힘)이나 다를 바가 없고, 또 나아가서는 공산당 즉 빨갱이나 뭐가 다른가...???

민주당이라는 간판을 사용할려면 적어도 극우정당(국민의 힘)이나 공산당(빨갱이)와는 확연히 달라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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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민주당이 해야 할일은 정부와 여당을 좀 제대로 견제하는데 소명을 바쳐야 한다.

이재명 대표가 법의 판단에 운명을 걸 게 되었으니~ 다른 공직자들도 여야 구분없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의혹에 대한 엄격한 심의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하는 게 민주당의 이번 임기내 숙명의 과제가 되는 것이다.

조국교수가 겪었던 검증 과정을 이젠 그 어떤 공직자도 절대 거부해선 안된다.

분명한 선례가 어렵게나마 형성된 게 떡하니 있는데~ 누구는 면해주고 특정인만 적용하는 엉터리 잣대를 완전히 깨부셔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국민 다수가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라해도 대한민국이 왕정국가가 아닌 이상, 대통령 한사람의 비뚤어진 의사에 맞춰서 옳고 그름을 다루어야 할 법집행기관이 마구 준동하도록 내버려 둬선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미 끝나도 한참 전에 끝나버린 지난 대선 경선과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촉발된 앙금과 후유증으로 인한 계파간 밥그릇 다툼에서 헤어나질 못했던 것같은데... 이제라도 초심을 모아서 정정당당한 야당 노릇을 반드시 해줘야만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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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해병대 항명조작사건과 그 배후에서 격노했다는 VIP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군대가 일말의 시스템도 없이 개인의 사병 노릇이나 하는 오합지졸이 되어선 절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범도 흉상철거로 대표되는 아주 캐캐묵은 이념논쟁, 양평 고속도로 의혹이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의혹, 증거가 차고 넘치는 채널A 고발사주사건, 99만원 검사 술접대 사건... 뭐 이런 사법희롱 사건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바보로 우롱하는 아주 기분 나쁜 범죄인데~ 민주당은 왜 이런데는 고렇게도 너거롭냐...???

오히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같은 국제적 사건은 국민들의 관심은 높지만 딱히 해법이 마땅챦다.

당장 무슨 해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여서 막연히 먼 미래를 걱정하는 차원이라 정답이 없는 것이 난관이다.

다만, 오염수 방류는 일본이 하는데~ 어민 피해보상은 대한민국에서 다해줘야 하는데도 우리 대통령이 일본에는 찍소리도 못한채 국민에게만 호통을 치며 이불 속에서 만세 부르는 모습이 영~ 미덥지가 않은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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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들아~!! 미우나 고우나 당신들은 제1야당이니 내가 하는 소린데...

당신들이 정녕 밥그릇 싸움이 아닌 정의를 위해서 이재명을 버렸다면~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임기 동안 만이라도 제발 좀 합심해서 자기가 해야할 일만큼은 똑바로 해라...!!

야당 국회의원이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냐...???

옳은 정책을 실천하는 정부에는 박수도 칠 줄 알아야하고, 내로남불 막나가는 정부 여당의 폭거에는 역풍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몸을 던져야 하지 않겠는가...???

 

※ 한마디만 더 : 우크라이나는 6.25때 소련의 일원으로서 김일성을 도운 전범국이고, 베트남은 월맹시절 김일성과 혈맹이었다는 사실을 극우당파는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만약, 홍범도가 빨갱이라면~ 우크라이나와 베트남은 원조 빨갱이라는 논리일텐데... 어찌 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는 수조원 씩이나 전쟁비용까지 지원하고, 또 베트남 주석에게는 고개를 조아릴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