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영도 절영해안에서 방수카메라를 바닷물에 빠뜨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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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절영해안에서 방수카메라를 바닷물에 빠뜨림...!!

독행도자(Aloner) 2018. 2. 3. 20:19

2018년2월3일(토) : 약4년 반만에 부산 영도구 봉래산에 생애 두번째 올랐다가 하산 길에 절영해안 절벽 산책로로 들어갔는데...
놀래기 낚시터에서 셀카를 찍다가 그만 삼각대가 두번이나 넘어지는 바람에 카메라가 통째로 바닷물에 빠져버렸다.
겉보기엔 물 깊이가 별로 깊어보이지 않아서 내가 직접 들어가서 건져낼려고 하다가 주변에 낚시꾼들이 있어서 3m길이의 갈고리를 빌려왔다.
그런데... 아뿔사~ 물깊이가 엄청난 듯, 3m길이의 갈고리 조차도 바닥에 전혀 닿지를 못했다.
낚시꾼들이 해녀가 모여있는 곳을 가르쳐 주었으나, 그기까지 다녀오기란 거리가 너무 멀어보여서 나는 쿨하게 돌아서서 포항 집으로 귀가했다.

지난 주에 한나와 단둘이서 산행을 할때는 사진을 찍지않고 그냥 모시고만 다녔는데... 오늘의 봉래산과 절영해안도 이미 한번씩 다녀간 적이 있기 때문에 그냥 구경만 하면서 거닐었어면 좋았을 것을... 스릴 좋아하다가 결국엔 대형사고를 쳤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