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돌연 "척추측만증" 증세의 요통발생...!! 본문

애하일기외전

돌연 "척추측만증" 증세의 요통발생...!!

독행도자(Aloner) 2016. 8. 17. 06:47

2016년8월15일(월 : 광복절) : 아침에 일어나니 난데없이 또 허리가 뻣뻣한 게 아프다.

어제는 집에서 에어컨을 틀어줘서 외출도 전혀 하지않고 거의 누워서 지냈는데... 하필 오늘부터 회사에서 이사를 시작하는 날인데, 무슨 악연일까...??? 왜 느닷없이 허리가 아픈지 모르겠다.

게다가... 오지랍도 넓지~ 그져 앉아서 부하 직원들을 시키면 될일인데... 이런 사정, 저런 사정을 피력하는 젊은 직원들이 불만을 갖지 않도록 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 직접 이사를 하던 와중에 그만 도로에서 커브를 틀다가 소주 두파렛을 엎질러서 쓸어 담느라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간 것은 물론 사실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통의 상황이 물파스가 효과를 다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디스크는 분명 아닌 듯 싶었다.

그런데, 박찬원 상무가 나더러 "허리가 한쪽으로 휘었습니다"라고 알려줬다. 처음엔 단순히 한쪽이 아파서 저절로 반대편으로 기울어 지는 것이려니 했는데, 나중에 거울을 보고 스스로 깜짝 놀랐다~!!

비정상 적으로 허리가 왼편으로 확연하게 휜데다 오른 쪽 허리는 불쑥 튀어나 보이기 까지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아마도 "척추측만증"으로 여겨지니 병원에 가보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는데... 원인도 잘모르게 발병하는데다 단기간에 치료하기도 어려운 병으로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걸로 되어있다.

나같은 경우, 누웠다 일어나면 허리가 다소 곧게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있고 또 통증도 덜하다.

그러나 한참 활동을 하거나 앉아 있을 경우, 허리를 단번에 펴기가 불편하다.

제기랄~ 오른쪽 종아리(가자미근)이 다 나아갈 무렵인데, 이게 또 왠 날벼락인지 모르겠다. 이사는 우여곡절 끝에 두명의 영업 직원들이 한번씩 짬을 내줘서 사무실 이전은 완전히 마무리 되었고... 상품은 8월 말일까지 제자리에서 최대한 소진한 후, 나중에 짜투리만 옮기고, 신규 입고 물량은 지금부터 전량 신사옥에서 받는 걸로...!!


※ 내가 이상하게도 허리 통증이 쉽게 발생하는 이유도 아마 척추측만증이 알게 모르게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