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오른쪽 종아리 가느다란 실인대 끊어지는 증세(두번째) 본문

애하일기외전

오른쪽 종아리 가느다란 실인대 끊어지는 증세(두번째)

독행도자(Aloner) 2016. 7. 31. 23:52

2016년7월31일(일요일)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후에 송림 족구장으로 나가서 대충 수비를 봐주며 더위와 맞싸우는데...

오른쪽 종아리에 뚝하는 느낌이 들더니 약간의 통증을 동반하며 잘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약10년 전에 축구를 하면서 입었던 부상과 아주 똑같은 상태라 익숙한 부상이다.

가느다란 실 힘줄이 하나 끊어진게지...

내가 등산을 할 때, 요즘은 오르막에서 가장 많이 힘을 받는 부위가 바로 양쪽 종아리였는데... 만약에 오늘같은 사고가 깊은 산속에 있을 때 발생하지 않았던 것도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이고~ 정말 늙는다는 게 뭔지...???


2016년8월1일(월요일) : 연일 정광용정형외과에 가서 엑스선을 촬영하니 종아리의 가자미근이 찢어졌다고 한다.
가자미근은 다리 근육경련(쥐나는 현상)이 일어나는 부위를 말하는데, 약2주간 물리치료와 약처방을 권장했고...
오늘 일단 온찜질과 전기치료를 했고, 3일치 약(근육이완제, 진통소염제, 위장보호제)를 처방받았다.


※ 그런데, 오후가 되자... 다리에 통증이 줄어 드는 게, 걸음 걸이가 훨씬 수월해지는 느낌을 받는데... 약효가 발현하는 건지 아니면 애당초 심각한 상태가 아니었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