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경치가 있는 정읍 '내장산' 탐방기 본문

~2014년화보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경치가 있는 정읍 '내장산' 탐방기

독행도자(Aloner) 2014. 11. 10. 14:13

대한민국에서 단풍 경치가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히는 정읍의 내장산...

그러나, 내장산의 계곡에 단풍이 불타는 것이 아니라, 시가지 가로수와 특히 내장산 진입로에 집중적으로 단풍이 조경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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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9일(일요일) : 어제는 완주 '대둔산' 탐방을 마치고 곧장 이곳 정읍으로 들어와 부전모텔에서 하룻밤 묵었다.

오늘 아침6시20분 경에 모텔에서 나와 어둠이 채 걷히기 전에 주차장을 확보할려고 했으나, 내가 내장산의 단풍 절정기를 너무 얕잡아 본 듯했다.

약1시간의 주차 전쟁을 겪고 나서야 겨우 제2주차장에 공간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돌입하는데... 들머리인 일주문까지 단풍길이 길게 이어졌다.

올해는 전국 어너 곳에서도 단풍 작황이 좋지않다고 하는데(우리 사무실 마당의 산수유도 영~ 결실이 없는 건 마찬가지), 그래도 이곳 내장산 만큼은 흠담할 수 없는 장관을 여전히 연출하고 있었다.

여기서, 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정상)-연자봉-장군봉등, 8봉을 차례로 등정한 후 유군치를 통해서 하산하니 오후3시 쯤 경과하고 있었다.

왠 행락객 들이 이리도 많이 한꺼번에 몰려왔는지, 도로마다 차량이 뒤덮혔고 골짜기나 능선마다 산객들로 넘쳐났다. 내 개인 산행 역사상 이렇게 많은 인파에 휩싸여 본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같다.

포항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도 약3시간이나 지체되거나 정체되어 귀가 시간이 예정보다 많이 늦었다.

 

(상) 약1시간 가량이나 이어진 새벽 주차 전쟁과 초입 단풍길 (하)

 

(하) 단풍 길을 지나다가 일주문 앞에서 문득 고개를 들면 우람한 암봉이 올려다 보인다~!!

 

(상) 들머리 일주문

 

(상) 서래봉 암릉 아래에 자리 잡고있는 벽련선원

 

자~ 이제 서래봉을 시작으로... 일주문 기준~ 우에서 좌로 8개 봉우리를 순람할련다...^^

 

(상) 8개의 봉을 올랐다 내렸다 반복하다 보면 누구나 지칠 수밖에 없을터... 쉬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상) 나의 길지않은 산행 이력 중에 이렇게 많은 인파에 휩쓸려 보긴 처음인 것같다!!

 

(상) 마지막 장군봉에서 멀리 첫 서래봉을 배경으로 간신히 기념 사진 한컷 남긴다^^

 

(하) 유군치 방면으로 내려와서 동구리로 하산을 완료하니 또다시 형형색색의 단풍길이 반긴다!!

 

그런데~ 내가 서래봉으로 향하던 중에 최인섭 상무님의 전화가 왔다.

아마도~ 그의 구룡포 여자 친구 몇명을 자신의 그레이스 승합차에 태우고 새벽같이 달려온 모양인데~ 내가 내장8봉을 순람하고 나면 저녁 시각이기 때문에 만날 수는 없었다.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그들은 내장사 앞에서 단풍 사진을 찍은 후~ 일찌감치 남해안을 경유해서 포항으로 돌아 갔다고 한다.

 

비록~ 시련과 고난이 따를지라도 개인 산행은 계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