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계곡 트레킹 육박전... 산청(지리산) 백운계곡 본문
장마가 지나갈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왔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계곡치기 트레킹하기에 가장좋은 산(지리산) 백운계곡으로 달려왔다.
너무 설레이며 급히 오느라~ 계곡의 디테일한 스펙을 안전히 숙지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는다.
<< 비디오 리포트 >>
우선~ 통신이 불가해서 트랭글 앱의 지도 표시가 안되는 구간이 있다보니 혼선이 생겨서 풀코스 트레킹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온몸을 불사하며 육박전을 방불케하는 계곡 트레킹을 제대로 즐겼기 때문에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같다.
계곡과의 백병전을 위하여 방수 드라이 백팩까지 새로 구입한 후 길을 나선 새로운 형식의 여정이었다.
<< 비디오 캡춰 이미지 >>
통신불가 지역이라~ 트랭글 앱지도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 귀가 후에 지도를 확인하니...
첫번째 목교를 지나서 쌍폭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점에서 계곡의 막다른 길이 나타나며 우측으로 등산로가 나타났다.
계곡 명소에 대한 안내판이 없는데다 통신이 불가하니 나는 순간적으로 계곡이 끝난 지점으로 한때 착각하기도 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리상 너무 짧고 또 내 체력의 여지가 아직은 충분한 듯한데~ 어떻게 계곡의 끝에 이리 빨리 도달할 수 있을까 많이 의심스러웠다.
나중에 알고보니~ 계곡은 쌍폭포까지 등산로를 통해서 약간 우회하도록 길이 조성되어 있었던 게다... ㅠㅠ
사전 정보가 충실하지 못했던 초행길의 멘붕이랄까... 아니면, 오늘만큼은 계곡 길만 육박전으로 트레킹해보고 싶어서 등산로를 기피하고져 했던 내 심리 탓이었을까...???
어쨌든~ 백운산 계곡 트레킹은 짧게 종료되었고~ 오전에 일찌감치 하산해서 귀가 길에 오르니...
화이고~ 오히려 탁월한 선택이 된 모양으로, 그제서야 백운계곡으로 몰려드는 차량 행렬이 장난이 아니더라~!!
나는 어차피 나중에 백운산과 연계한 백운계곡의 풀코스 탐방을 계획하고 있으니...
나머지 못다한 오늘의 진국은 그때 한꺼번에 모두 다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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