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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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화보

경주 남산(7th)~ 또 다른 루트의 매력...!!

독행도자(Aloner) 2015. 5. 9. 19:48

지난 5월5일(어린이날),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탐험(덕풍계곡)에 이어서 오늘 주말엔 또 완급을 조절하는 의미에서 가까운 경주 남산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포항에서 가장 먼쪽을 탐방루트에 넣어 용장리에서 오른 다음 틈수골을 통해 하산할 요량으로 승용차도 용장리 마을 입구 큰도로 변에 주차하기로 했다.

 

< 비디오 스토리 >


 

2015년5월9일(토) : 아침 식사 후 천천히 경주로 이동하여 용장리 산행 들머리를 통해서 계곡을 따라 설잠교를 지난다.

이영재 루트로 시원한 숲길을 거닐 듯 오르노라면 중도에 백운재로 이어지는 길이 또 나오는데, 사실 당초엔 그 직전 쌍봉으로 치고 들어가서 고위산(남산 최고봉)엘 오를려고 했었다.

트랭글 GPS가 오늘도 지도를 빨리 띄워주질 못해서 그만 쌍봉 갈림길을 지나쳐 버린 탓에 그냥 이영재 골에서 백운재로 오르고 말았다.

그런데... 하얀 삼성 스마트 폰이 떨어져 있길래 줏어 작동을 해보니 모든 기능이 다 살아 있으나... 하필이면 또 통화불가능 지역이었다.

백운재로 올라와서 500미터 우측에 있는 고위산을 버리고 칠불암으로 향하는데... 습득한 스마트 폰으로 전화가 와서 통화한 뒤 고위산 중턱까지 되돌아가서 폰을 주인에게 전달해주었다.

어차피 고위산(경주 남산 최고봉)까지 발걸음 한 김에 전망 좋은 바위에서 빵과 우유로 점심 식사를 마친후, 용장마을로 바로 하산할려니 너무 싱거운 느낌이 들었다.



다시 왔던 걸음을 되돌려 칠불암 방향으로 가다가 갈림 길에 이르러서야 칠불암과는 정반대 방향인 봉화대봉으로 새롭게 루트를 선택했다.

봉화대 코스에도 넓직한 암반이 능선에 떡 버티고 있는 멋진 루트였으나, 상대적으로 탐방객의 숫자가 적은 편이서 내가 여유있게 셀카 놀이를 하며 놀기엔 딱이었다^^

쭈욱~ 내리막 숲길을 지나니 신발견 마애불상열암골석불좌상이 나타났고... 조금 더 내려서니 지긋한 오름 경사의 숲 임도와 연결되어있었는데, 바로 새갓골 주차장이었다. 여기서 부턴 인내를 실험받는 체력전이 펼쳐졌다!!

침수골을 거쳐서 백운암~천룡재까지 쭉~ 오름 길이었고, 천룡재에서 천룡사~천룡사지로는 다시 내려왔다.

여기서 당초 계획대로 틈수골을 통해서 하산할려다가... GPS지도상 관음암곰바위가 표시되어 있어서 급히 또 열반재 방향으로 루트를 바꿨다.

사실, 틈수골로 하산하면 차로를 따라 용장리로 원점회귀해야 하는 재미없는 탐방이 될 것이므로 열반골 산길을 선택한 것이다.

아~ 역시... 탁월한 선택... 관음암 암자 옆에 서있는 곰바위는 진짜 큰곰이 우뚝 서있는 형상으로서 주변을 압도하는 경관이었다.

한눈에 저 바위가 바로 곰바위겠구나 싶었다^^

이렇게 관음암을 마지막 방문지로 삼아 열반골과 용장골을 통해서 용장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였다.

 

탐방거리 약11.5Km, 소요시간 약5시간24분(휴식시간 포함)


이미 몇차례 씩이나 지나 다닌 탓에 너무나 익숙한 용장계곡이다!!


 

 

 

 

 

 

 

 

 

 



백운재에서 고위산에 오를려면 바로 정상 턱밑에 있는 이곳... 전망이 좋은 바위~!!


 

 


고위산 정상을 찍고 봉화대 봉으로 가던 중에는 반대 방향 중턱에 있는 칠불암이 한눈에 조망된다!!




봉화대봉 능선에는 이렇게 넓직한 암반이 떡하니 버티고 있기도 하다~!!


   

 

 


열암골석불좌상


 


천룡사지 석탑과 부석들...


 

 


천룡사지 불당 처마 위 암릉과 담장 넝쿨 꽃


 


관음암 곰바위

 

 

獨行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