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제2차 남도 원정... 2일차, 강진 '주작산'에서 '덕룡산'까지 獨行道 본문
2015년4월26일(일) : 설악산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남도의 숨은 암릉... 강진 '주작산'과 '덕룡산' 산행 스토리이다!!
4월초면 진달래가 만발하여 많은 산객들이 일거에 몰리면서 정체를 빚는 산악 종주 구간으로 점점 더 인기를 누리는 산인데... 현지에 계속되었던 비예보로 나의 답사가 늦었기 때문에 진달래는 이미 많이 져버린 후였다.
보통, 산악회에서는 해남 두륜산과 연계하여 무박산행을 많이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항상 혼자서 다 해내야 하는 獨行道 山客이다 보니... 뭇 산악회와는 좀 다른 프로젝트를 기획했는데... 포항에서 남도를 혼자서 다녀가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미 어제 손수 운전하여 해남에 도착한 후, 두륜산을 탐방하였으니... 오늘은 포항으로 다시 손수 운전해서 돌아가는 일까지 계산에 넣어야만 한다.
그래서...
1) 주작산(덕룡봉)~덕룡산(서봉~동봉)은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3Point 필수론.
2) 가장 주차하기 좋은 곳에 승용차를 주차하는 들머리 입지론.
3) 산행후 승용차를 수납하러 걸어서 올 수있는 적당한 거리의 날머리 선택론.
4) 승용차를 수납한 후, 포항으로 귀환시 야간운전 및 졸음운전을 최대한 예방할 수있는 적당한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채택론(그러니까, 산행후 어두워지기 전에 최대한 포항에서 가까운 곳까지 냅다 달릴 수있어야 한다는데 주안점을 둠으로서 졸음운전까지도 최대한 예방코져 한다).
하여, 미리부터 심사숙고한 끝에 나만의 맞춤코스를 선택해서 트랭글GPS로 현재의 위치와 가야할 방향 등을 수시로 살펴 가면서 무사히 계획된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다.
주작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주차장 ~ 흔들바위 ~ 주작산(덕룡봉) ~ 덕룡산(서봉) ~ 덕룡산(동봉) ~ 용현굴 ~ 만덕광업 ~ 월하리 ~ 수양마을 ~ 주작산 자연휴양림 관리 사무소 주차장(원점회귀) : 약11Km / 7시간15분 소요(14시30분경 원점회귀완료).
<< 비디오 스토리 >>
많은 산객들이 이구동성으로 설악산의 공룡능선이나 용아장성 보다도 체감적으로 더 힘든 코스라고 한다. 그리고, 칼날과 송곳같은 암릉을 타야 함으로 위험하기까지 하다!!
나 역시 직접 체험해 보니 과연 남도의 작은 설악, 공룡능선, 용아장성이었다!!
더구나,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운 날씨는... 미리 준비한 물 3리터 중 2.5리터를 마셨는데도 소변 한번 보지않은채 모두 땀으로 고스란히 날려 보내게 했다.
< 미니 컷 비디오 10 >
(상) 주작산 능선에서 덕룡산 암릉으로 진입하기 직전
(상) 덕룡산 암릉 첫 바위 봉우리를 넘고서...
(상) 버섯 모양처럼 생긴 바위 군에 올라서서...
(상) 덕룡산 서봉에 오르기에 앞서...
(상) 덕룡산 서봉 앞 바위 봉에서 지나온 길을 향해 포효를...
(상) 내가 지나온 길을 반대로 내려 서는 다른 산객들...
(상) 동봉에서 서봉으로 건너 오고 있는 다른 산객들...
(상) 동봉에서 내가 서있는 서봉으로 건너온 다른 산객들...
(상) 서봉에서 동봉으로 건너가던 중 바위 틈새로 보이는 동봉...
(상) 동봉을 밟은 후 베트남 정글같은 숲길을 통해서 월하리로 내려 서다!!
< 산행 경로 표시도 >
이런~ 젠장!! GPS지도를 한 화면에 동시에 담을려니 가까운 포인트가 겹쳐서 표현이 안된다^^ 암튼 봉양제에서 흔들바위로 우선 치고 오른다!!
그리곤, 흔들바위를 통해서 주작산(덕룡봉)에 먼저 오르고, 계속해서 덕룡산(서봉~동봉)까지 암릉을 타고 가다가 덕룡산(동봉)을 밟은 후 바로 급강하, 용현굴~만덕광업~월하리를 거쳐서 수영마을을 지나 봉양제에 원점회귀한다...!!
<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흔들바위 방면으로 올라 가던중 좌편으로 조망되는 남주작산 지형전경 >
흔들바위에 오를려면 개구멍바위를 통과해야하고... 흔들바위에서 주작산 능선까지의 숲길은 마치 중세 장원 길같다!!
(상) 설악산 계조암의 흔들바위 보다 더 아찔한 바위 끝에 서있는 명품 흔들바위 (하)
(하) 작천소령에서 부터 오소재 방면으로 길게 뻗어내린 주작산 명품 암릉과 뒤편으로 살짝 얼굴을 내민 두륜산
(하) 오늘 내가 가야할 방면의 주능선... 덕룡산 암릉구간
(하) 흔들바위를 지나서 주작산에 오르는 능선에 도착... 주작산 임을 표현하는 암봉
(하) 아직도 지지않고 반겨주는 진달래는 새로 꽃피우는 참꽃과 어우러져 주작산 암릉을 더욱 명품스럽게 장식해 준다!!
(하) 주작산(덕룡봉)에 이르기 까지는 계속해서 두륜산 방면으로 뻗어있는 주작암릉지대를 뒤돌아보게 된다!!
(하) 드디어 1차 등정지 주작산(덕룡봉)에 이르렀다!!
(하) 첫 등정 목표 지점인 주작산(덕룡봉)에 올라 인증샷 한장 남긴다...!!
(하) 이왕 찍는 거 뭐~ 이정목 옆에서 덕룡산을 배경으로 또 한장 더 남긴다^^
(하) 이제 곧 시야에서 사라질 주작산... Adios~ 주작암릉!!
(하) 주작산(덕룡봉)을 찍은 후 지금부턴 본격적으로 가야할 방향인 덕룡산 만을 조망하기 시작한다!!
(하) 이제 본격적으로 덕룡산 암릉구간으로 직접 들어간다!!
(하) 어휴~ 바위 높이가 오금을 저리게 한다!!
(하) 어떤 사람들은 바위 옆 우회 길로 피해서 가던데... 나는 바위만 보면 아예 미쳐버린다!!
(하) 수직 로프구간... 나는 이런 등산로가 너무 좋다!!
(하) 지나왔던 구간을 돌아보니 마치 작년의 설악산 신선대에서 공룡능선을 돌아다 볼 때의 감회가 그대로 전달된다!!
(하) 이래 저래 오르락 하던 끝에 덕룡산 서봉에 도착해서 또 인증샷을 남긴다!!
(하)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니, 와~ 저기가 동봉이구나!!
(하) 그런데, 아직도 동봉에는 단체 팀이 몰려있다!!
(하) 결국, 서봉과 동봉 사이 위험 구간에서 정체가 생기고 말았다!!
(하) 허허~ 이들이 다 지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섰다가 나는 맨 나중에 동봉으로 건너 간다!!
(하) 동봉으로 건너 온 뒤, 지나온 서봉을 바라보며...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하) 이제 오늘의 산행 중에서 마지막 인증샷을 남긴다!! 덕룡산 동봉이다...!!
(하) 덕룡산 동봉을 마지막으로 월하리 방면의 기나긴 베트남 정글 숲 터널을 관통해서 하산한다!!
(하) 드디어~ 기나긴 베트남 정글같은 대나무 숲길을 빠져나왔다...!!
(하) 월하리에서 다시한번 덕룡산 암릉구간을 올려다 보니... 어휴~!!
(하) 월하리에서 수양마을을 거쳐서 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던 중에 봉양제 저수지를 담아 본다!!
獨行道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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